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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학교육 경쟁력이 세계 최하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교육경영 인프라는 아직도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 일명 IMD가 발표한 '2004 IMD 세계경쟁력 연감’을 통해 밝혀진 것으로 전세계 60개 국가 및 지역과 대비 한국 교육 시스템의 경쟁력 수준과 대학 교육의 질적 문제를 그대로 꼬집고 있어 적쟎은 충격을 주고 있다.
IMD에 따르면, 한국은 대학 교육을 받은 인구 비율이 전세계 5위로 세계적인 학력수준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 교육이 경제나 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정도에서는 60개국 중 59위로 꼴찌를 면치 못했다. 양적 팽창에만 집중했던 교육 시스템의 허실이 대학교육의 실질적인 질 평가에서 드러난 것.
또 지난 해에 비해 두 계단 상승했으나 태국와 인도에 밀려 국가경쟁력 35위를 기록, 중위권에 머무른 한국은 교육 인프라에서는 더 낮은 44위를 기록해 교육 경쟁력 하위 국가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평가 지표별로 보면, GDP대비 총교육비 지출은 3.6%로 52위에 그쳤다. 전체 평균 5.1%에 턱없이 모자란 수준. 교육에 대한 정부투자의 비중이 그만큼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대학과 기업간 지식 연계 수준도 59위로 꼴찌를 차지했다.
또 교육시스템의 경제 경쟁력에 대한 기여도에서는 52위, 기업에 필요한 재무교육 수준은 51위, 노동시장으로의 경쟁력있는 엔지니어 배출 수준은 52위로 역시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이 밖에 초중등교육과 관련, 교사 1인당 학생 수 부문에서 초등학교의 경우 56위(32.1명, 세계 평균 19.66명), 중고등학교는 49위(20.1명, 세계 평균 16.42명)를 기록했다.
한편, 매년 발표되는 IMD의 국제경쟁력 평가는 기업경영환경을 개선,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정부의 국가경영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기업 및 경제 경쟁력 향상과 관련 각 지표별 기여도를 중심으로 매년 순위가 매겨진다. 때문에 주로 경제와의 연계성을 가진 지표를 통해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