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로 임기를 마치는 고영진 한국국제대 총장<사진>이 26일 이임식을 가졌다. 고 총장은 이에 앞서 지난 18일, 경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2 지방선거에서 경남도교육감에 출마할 것을 선언한 바 있다.
고 총장은 지난 2008년 취임과 함께 교명 변경, ‘제2창학’을 선포하는 등 대학 발전의 비전을 제시했다. 전무하다시피 했던 대학 발전기금 유치 부분에서 200여억 원 약정의 실적을 올렸고, 베트남문화센터를 유치하는 등 10여개국 30여곳의 대학·기관·산업체와 MOU를 체결했다.
대내적으로는 학과 구조조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 간호학과, 유아특수교육과 등 보건·사범계열 학과를 신설한 것이 눈에 띄는 성과. 교육시설 및 여건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 △물리치료학과 국가자격시험 100% 합격 △특수교사 임용시험 경남지역 수석합격 △경찰·소방공무원 대거 합격 등 학생 취업에도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고 총장은 이임사를 통해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교직원들의 도움으로 많은 성과를 거둬 감사했다.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대학이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충식 이사장도 “아쉽고 서운한 마음을 가눌 수 없지만, 남다른 교육관과 철학으로 한국국제대는 물론 우리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화답했다.
한국국제대는 고 총장에 대한 명예총장직 수여 등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시환 교학처장은 “(고 총장은) 2년이란 짧은 임기 동안 대학에 엄청난 변화와 혁신을 가져왔다. 한국국제대의 변화에 기여한 만큼 공적을 기릴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국제대는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을 역임한 손정웅 씨(61)를 신임총장으로 내정했다. 3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손 신임총장은 개교기념일인 내달 18일께 취임식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