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등 15개 대학이 약대 신설 대학으로 선정됐고 서울대 등 약대를 보유한 대학에는 총 82명의 계약학과 정원이 배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26일 ‘약대 신설 대학 선정 및 계약학과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15개 대학, 약대 신설대학으로 선정=약대 신설 대학의 경우 경기지역에서는 가톨릭대(20명)·동국대(20명)·아주대(20명)·차의과대(20명)·한양대(20명), 대구지역에서는 경북대(25명)·계명대(25명), 인천지역에서는 가천의대(25명)·연세대(25명), 충남지역에서는 고려대(25명)·단국대(25명), 전남지역에서는 목포대(25명)·순천대(25명) 등이 각각 선정됐다. 또한 기존 약대에 대해서는 (부산)부산대·경성대, (대전)충남대, (강원)강원대에 각 10명씩 정원이 추가 배정됐다.
교과부는 약대 신설 대학에 대한 2012학년도 추가 정원은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통보를 받아 오는 하반기에 배정할 방침이다.
계약학과 정원 배정의 경우 서울대가 13명으로 가장 많은 정원을 배정받았다. 이어 충북대 10명·이화여대 10명·중앙대 8명·영남대 8명·원광대 5명·경희대 5명·부산대 3명·전남대 3명· 충남대 3명·숙명여대 3명·우석대 3명·대구가톨릭대 3명·덕성여대 3명·삼육대 2명으로 배정 인원이 정해졌다.
교과부 관계자는 “제약업체의 계약학과 운영에 대한 실수요를 파악한 결과 연간 70여 명 정도인 점을 감안, 당초 배정 공고한 100명을 축소해 82명만 배정하기로 했다”면서 “2012학년도 계약학과 입학정원의 경우 2011학년도 계약학과 입학전형·운영 결과 점검을 통해 재조정해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대 신설대학 선정 어떻게 했나=교과부는 이번 약대 신설 대학 선정에서 1차심사를 통과한 19개 대학 중 4개 대학만 탈락시켰다. 당초 약대 운영에 필요한 최소 인원이 30명이란 점을 감안, 10개 대학 이내로 선정될 것이란 전망보다는 선정 대학 수가 많은 편이다. 그러다보니 대학별 배정인원도 20~25명에 불과했다. 정원 나눠먹기 논란이 나오는 것은 불가피하다. 이에 교과부는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통보를 받아 신설대학의 정원을 30명까지 증원한다는 방침이다.
교과부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경우 인구수가 최우선으로 고려됐다. 현재 경기지역 상주인구수는 1030만 명 이상(전국 인구의 22%)인 반면 약대는 성균관대가 유일하다. 따라서 1차심사를 통과한 5개 대학에 모두 정원이 배정됐다.
전남을 제외한 4개 지역의 경우 심사에서 상위권 점수를 기록한 모든 대학이 의대와 약학 실무실습 여건을 갖추고 있고 생명과학분야 연구역량이 높다는 점 등이 고려돼 지역별로 2개 대학씩 선정됐다. 단 전남지역은 약대 신설 신청 대학들이 의대는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지역적 특수성이 고려돼 2개 대학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