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노동연구원 보고서 ‘학력간 임금격차의 변화와 요인분석’(정진호, 이규용, 최강식)에 따르면, 2002년의 경우 대졸자 임금을 100으로 봤을 때 고졸 근로자는 69.7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982년부터 2002년까지 노동부의 임금구조 기본통계조사결과 10명 이상 사업체의 25∼54세 상용근로자가 가장 최근인 2002년에 실제로 수령한 임금은 고졸 근로자 1백73만8천원, 대졸 근로자 2백49만5천원이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82년 고졸 임금 비율은 대졸자의 55%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으나 1994년 74%까지 증가해 격차를 줄이는 듯 했다. 그러나 지난 2002년 다시 60%대로 하락했던 것.
대졸 근로자 대비 전문대졸 근로자 월평균 임금도 역시 지난 1982년 65%에서 1994년 75%까지 비율이 상승했으나 1994년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2002년에는 1천8백만원으로 73%가 채 안됐다.
학력별 임금상승률에서 대졸 이상이 4% 수준을 유지한 반면 전문대 졸업자의 경우 5%에서 3.6%로 감소했고 고졸 근로자는 6%에서 3.4%, 중졸이하는 7.2%에서 3.3%로 뚝 떨어졌다.
정진호 노동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90년대 중반 이후 학력간 임금격차 확대현상은 고학력 노동공급 이상으로 그 수요가 증가했고 숙련편향적 기술진보에 의한 산업 노동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대졸 이상의 노동 수요가 지난 1982년 6.2%에서 2002년 18%로 큰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문대졸자 다음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외환위기 이후 전문대졸자가 여전히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하는 데 반해 대졸 이상의 실업률은 오히려 안정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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