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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위스콘신대, '한국학생 특별전형' 실시
한국대표사무소에서 직접 신입생 선발
SAT 없이 국내서 1년간 연수 후 입학



미국 위스콘신대가 오는 9월 학기부터 국내 최초로 한국학생특별전형을 실시한다.  

미국 위스콘신대 슈페리어캠퍼스 한국대표사무소는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학생 특별전형 설명회'를 열고, 전형안을 발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슈페리어캠퍼스 국제입학처장이 직접 방한, 한국학생특별전형의 개설 취지와 입학 과정을 설명했다.

미국 위스콘신대는 총 13개의 캠퍼스로 이뤄져있다. 이 중 문과계열이 강한 슈페리어 캠퍼스에서 한국학생 유치를 위한 특별전형을 처음 개설한 것. 슈페리어캠퍼스 맥린 마크 국제입학처장은 "우리 대학은 미국인 학생 비율이 높아 학생들 간 타 문화권과의 교류가 부족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캠퍼스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한국학생 특별전형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슈페리어 캠퍼스는 입학절차를 한국대표사무소에 위임,  한국에서 직접 신입생을 선발해 입학 시킬 예정이다. 신입생 선발 과정은 국내 입학사정관제와 유사하다. 입학사정관들에 의해 서류전형과 심층면접이 이뤄지며, 학기당 25명 정도 선발한다. SAT(미국 수학능력시험)나 토플 등 입학을 위한 별도의 시험은 필요하진 않다. 고등학교 내신 점수를 학점으로 환산해 평점 2.5학점(내신 4~5등급)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

선발된 학생은 1년간 한국에서 UWS-ELS(슈페리어캠퍼스 어학과정)을 을 거친다. 1년의 과정 후 출석과 과제 제출율이 75%이상이면 입학이 보장된다. 한국에서 ELS과정을 거치는데 드는 비용은 총 1500만원 정도다.

위스콘신대 한국대표사무소 주용준 대표는 "기존에는 한국학생을 외국 대학에 소개만 해주는 방식이었지만, 이번 전형은 직접 한국대표소에서 학생들을 선발하고 그 학생에게 100% 입학을 보장한다는 것이 다르다"고 말했다

 

위스콘신대 슈페리어 캠퍼스는 한국학생 모집을 위해 신입학 뿐만 아니라 편입학의 문도 열어놓고 있다. 현재 연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편입학 전형을 실시하고 있으며, 같은 계열 학과의 경우 학점의 90%까지 인정해주고 있다.

주 대표는 "향후 해외의 다른 대학과도 한국학생특별전형을 체결해 우리나라 학생들이 보다 쉽게 해외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여진 기자 (dike@unn.net) | 입력 : 10-03-03 오후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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