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부 '김밥 할머니' 초등학교 교과서에
충남대 50억 기탁 고 이복순 여사 기부정신 소개
평생 김밥을 팔아 모은 50여억원의 재산을 충남대에 기부한 '김밥 할머니' 고 이복순(법명 정심화) 여사의 이야기가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렸다.
8일 충남대에 따르면, 미래엔컬처그룹(구 대한교과서)이 지난 1일자로 발행한 초등학교 4학년 1학기 국어교과서에 고 이복순 여사의 기부정신이 실렸다. 국정교과서인 이 교재는 전국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에게 총 60여만부가 배포됐다.
이복순 여사는 1990년 평생 김밥을 팔아 모은 50여억원의 재산을 충남대에 기부해 화제가 됐다. 충남대는 이를 기리기 위해 국제문화회관의 이름을, 이 여사의 법명을 따 '정심화국제문화회관'으로 정한 바 있다.
교과서 제 2단원 <아름다운 사람들>에 이러한 이 여사의 기부정신이 고 유일한 박사 등 과 함께 소개됐다. 교과서 대표 집필자인 박태호 공주교대 교수는 “초등학교 4학년의 듣기, 말하기, 쓰기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자료로 이복순 할머니 등의 이야기를 실어 국어 능력 향상과 간접적으로 세 분의 숭고한 삶의 의미를 배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대는 지난 1992년부터 매년 이복순 여사의 추모식을 거행하고 있으며, 지난 해에는 추모비를 건립해 정심화 이 여사의 높은 뜻을 기리고 있다. 또한 '재단법인 충남대 정심화장학회'를 운영하며, 92년부터 2009년까지 230여명에게 학생들에게 약 5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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