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아트센터에서 제3회 전국 하우스 매니저 세미나가 8일 열렸다. ‘관객을 만족시키는 공연장 감동서비스’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공연장 종사자 50여명이 참여했다.
하우스 매니저란 공연의 진행부터 마무리까지 담당하는 공연장 관리의 총책임자. 입장권 가격에서부터 홍보물, CD등의 판매물건이나 인터넷 개시 여부 등 세부 사항까지 확인해야 한다. 부대시설 관리와 VIP 접견을 비롯한 매표원, 자원봉사자, 식음료 판매원 등의 서비스 교육도 하우스 매니저의 일이다. 이외에 관객 질서 유지, 편의 제공, 공연장 내 시설 안전 상태 등을 점검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직업이지만 공연 문화가 발달한 유럽 등지에서는 수백년 전부터 명맥을 이어왔다. 특히 1950년대 미국 브로드웨이에 상업극장들이 들어서면서 보다 높은 수준의 관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활성화됐다.
계명아트센터는 지난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하우스 매니저 관련 세미나를 개최해왔다. 뮤지컬, 오페라 등 공연 문화가 발달하는 흐름이 반영된 것이다. 공연장 일선의 하우스 매니저들의 정보를 공유하고 전문화에 힘쓰겠다는 취지로, 올해 3회째를 맞아 첫해보다 참가자 수가 2배 이상 많아졌다. 일반인들도 행사에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어 장차 하우스매니저를 꿈꾸는 재학생들의 이목도 끌었다.
계명아트센터 박은진 매니저는 “월 5차례 이상 공연장 관계자들이 참관하러 올 정도로 세미나를 통한 공연장 간 교류도 활발해져 고무적”이라며 “이 분야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위해 ‘하우스 매니저 양성 교육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공연문화 발전을 위한 하우스 매니저란 직업의 인식 확산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