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이야기를 만들고, 이야기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아주 오래된 인문·사회적 텍스트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이야기는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자 국가의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라종일 우석대 총장<사진>은 11일 재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스토리 오브 스토리(A Story of Story)’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라 총장은 “정보화사회의 정보 홍수 속에서 판단력과 이해력의 문제가 아주 중요해졌다. 그런데 이야기는 이 판단력과 이해력을 길러줄 뿐 아니라, 그 자체로 신뢰감 있는 가치 정보로 정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패러다임은 정보화사회에서 이야기사회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국경 없는 이야기 자원에 대한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 이를 이용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은 막대한 이익을 거둔다. 상품에 대한 무분별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이 아닌, 이야기가 있는 상품을 제공하는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 총장은 이야기를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결합해 성공을 거둔 사례로 일본의 키타로의 마을, 영국 셰익스피어 마을, 인어공주의 전설이 깃든 코펜하겐을 꼽았다. 이어 “우리나라는 구전부터 시작해 수많은 설화와 민담 등 풍부한 이야기 소재가 있다. 잘 활용해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문화상품과 연계한 개발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