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수당 정부가 대학입학자격시험인 A-Level 시험 내용에 대한 통제를 대학과 교육 전문가에게 맡길 예정이다. 영어·수학·과학 등의 교과과정도 즉각적으로 개편한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A-Level 시험에 대한 ‘정치적 통제’를 끝내고 시험 내용을 구성하는 주체를 대학으로 바꿀 것이라는 마이클 고브 교육부 장관의 발언을 최근 보도했다.
이에 보수당은 커리큘럼 설계 책임을 맡고 있는 독립 기구인 QCDA(Qualifications and Curriculum Development Agency)를 폐지할 것으로 보인다. 고브 장관은 “A-Level 시험을 구성하는 데 급진적 변화를 꾀할 것”이라며 “A-Level 시험이 정치인들의 손에서 평가절하 되는 것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앞으로는 대학이 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Level 시험뿐 아니라 교과과정도 개편된다. 특히 과학은 물리학·화학·생물학 등 세 가지 학과목으로 세분화된다.
수학교육위원회(Advisory Committee for Mathematics Education)의 연례회의에 참석한 고브 장관은 “국가적 커리큘럼은 핵심 지식을 전문화하는 방향으로 개혁될 것”이라며 “A-Level 시험 과목을 구성하는 권한은 이제 정부 관료가 아닌 대학이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