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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각의, 대학 시장 개방 법안 승인
인도 정부가 15일 각료회의에서 외국 대학의 현지 캠퍼스 건립을 허용하는 법안을 승인했다고 PTI통신이 보도했다.

카필 시발 인도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오늘 법안 승인은 우리 교육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외국대학의 높은 교육의 질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길을 여는 역사적 사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빠른 경제 성장세를 구가해온 인도는 성장세 유지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향후 5년 이내에 1천500개 가량의 대학을 추가로 설립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러나 대학 지원자들 가운데 12% 만이 실제로 대학에 다닐 수 있을 만큼 대학 문턱이 높은 것이 현실이다.

또 인도 대학의 교육 환경이 열악해 우수 인력들이 아예 미국이나 영국 등의 명문대로 진학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하버드와 예일, 옥스퍼드 등 해외 유명 대학의 현지 캠퍼스 개설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다만 해외 교육기관의 영향력 확대와 비싼 교육비 등에 대한 저항 때문에 그동안 정치권에서도 교육시장 개방에 대한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한편, 정부는 이 법안을 조만간 의회에 상정해 표결 처리를 시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 입력 : 10-03-16 오전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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