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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세계최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만든다
'아시아 최초' 19일 첫 삽… 국고 360억 투입돼

광우병과 브루셀라병,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사람과 동물에게 모두 위험한 난치병을 연구·치료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전북대(총장 서거석, 사진 가운데)에 들어선다. 연면적 1만 2515㎡에 지하 1층·지상 5층의 세계 최대 규모, 아시아 최초 연구소로 국고 361억 원이 투입된다.



연구소는 가축에서 발병하는 고병원성 질병들이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가축질병관리센터’ 역할을 맡는다. 고병원성 미생물과 인체 위해 물질을 다루는 특수시설과 신약 개발, 식품 제조에 필요한 실험동물 사육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연구소가 완공되면 실험실 내 감염요인을 제거하고 외부 유출 차단장치를 갖춰 질병관리본부의 ‘생물안전 3등급’을 인준받도록 설계됐다.

또 연구소에는 광우병과 AI, 소 브루셀라병, 소 결핵 등을 연구하는 전문 연구인력이 투입된다. 현재 △수의과대학 △자연과학대학 △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 소속 교수 31명이 참여하고 있는 상황. 연구소가 완공되면 연구교수를 별도로 영입할 방침이다. 올해 정부가 배정한 전담 연구교수 3명을 이미 확보했고, 앞으로 12명 가량을 추가 충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

백병걸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장은 “연구소가 설립되면 광우병과 소 브루셀라병, AI 등을 예방하는 연구에 적극 나선다. 원인도 모른 채 피해만 보는 축산농가와 불안감을 갖고 육고기를 소비하는 국민들의 고통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거석 전북대 총장도 “연구소는 수의학 ‘메카’를 목표로 한 익산캠퍼스의 핵심시설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19일 착공식에는 전북대 명예박사(수의학)인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 박재완 대통령실 수석, 이경옥 전북 행정부지사, 이한수 익산시장, 박용호 한국수의학회장을 비롯해 전북대 관계자와 학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전북 익산시 익산캠퍼스에서 첫 삽을 뜬 연구소는 2011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김봉구 기자 (paper81@unn.net) | 입력 : 10-03-19 오후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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