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안정성 논란이 일고 있는 건국대 송명근 교수<사진>의 ‘카바수술‘(CARVAR·종합적 대동맥 판막 및 근부성형술)이 유럽연합(EU) 특허를 획득했다.
건국대(총장 오 명)는 건국대병원(원장 백남선)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가 지난 16일 유럽특허청으로부터 카바(CARVAR)를 이용한 판막질환 치료법에 대해 특허결정 통보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2004년 9월 28일 유럽 특허를 신청한 이후 5년 6개월 만이다. 특허 명칭은 ‘대동맥 판막 성형기구 세트 및 이를 이용한 치료방법’이다.
카바수술은 손상된 심장판막을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기존 수술법과 달리 판막 기능을 정상적으로 복원시키는 특수 링(SS Ring)을 판막 주위에 고정시키는 방법이다. 기존 인공판막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판막기능을 회복하게 하는 최신 수술법이다.
앞으로 유럽 특허 등록 절차 완료 후, 수개월 내 EU 국가별로 특허명세서 번역본을 제출하면 특허권이 최종 등록된다. 송 교수는 “CARVAR 수술법과 수술 시 사용하는 재료에 대한 유럽 특허 등록이 결정되면서, CARVAR 수술의 독창성과 안전성을 유럽에서도 인정받았다”며 “또 하나의 신기술인 판막엽 교정에 필요한 틀(템플레이트)까지 개발해 특허신청 중이어서 이제 대동맥 판막성형술의 주도권은 완전히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유사 제품을 제조해 사용하고 있는 일부 국가와의 특허권 다툼 문제도 해결될 전망이다. 병원 관계자는 "그 동안 송 교수는 카바수술법과 대동맥판막성형기구의 유럽특허 결정이 나지 않아 모조품을 생산해 일부 국가측에 구체적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번 특허 결정으로 송 교수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되면서 특허 등록 완료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 교수는 이미 한국(2005년 1월), 러시아(2007년 9월), 일본(2007년 10월), 인도(2008년 1월), 중국(2009년 4월)에서 특허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미국특허와 브라질특허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