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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강남지역 출신 더 늘었다
김영숙 교육위원, 최근 3년간 서울대 입학생 자료 분석
서울 출신 줄어도 여전히 최대... 경기∙인천 증가세 주목
시도 지역별로 대구 수성구 돋보여, 서울 서초구에 비등
서울대 입학생 중 강남지역 출신이 강북지역 대비 더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강북지역 출신 학생 수와의 격차가 더 커지고 있었다. 전국적으로는 서울 출신이 다소간 줄은 반면 경기∙인천 학생들의 입학률이 늘어나고 있으며 대구 수성구는 서울대 입학률 상위 4대 구 중 하나인 서초구에 비등한 수준으로 높은 입학률을 보였다.

김영숙 한나라당 소속 국회 교육위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 1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간 강남 출신 입학생 증가률이 강북 대비 크게 늘고 있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구별로 강남지역 거주 학생들의 경우 지난 2004년 2백56명이 합격했으며 2005년과 2006년에는 각각 2백21명, 2백38명으로 비율로는 16.5%에서 17.2%, 19.1%로 매년 증가했다.이처럼 강남구가 3년간 총 7백15명이 서울대에 입학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종로구가 4백81명으로 그 뒤를 따랐다. 광진구 4백1명, 서초구 3백22명, 강서구 2백84명, 송파구 2백38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반면 성동구는 서울대 입학생이 3년간 11명에 불과해 최저를 기록했다. 가장 입학생을 많이 배출한 강남구의 1.5% 수준. 이외에도 금천구가 28명, 마포구가 31명으로 강남구, 종로구, 광진구, 서초구 등과 대비 크게 적었다.

전국 각 시도별로는 경기지역의 서울대 입학률 증가세가 높아 주목됐다. 경기지역의 경우 지난 2004학년 4백76명이 입학해 11.8%를 차지하던 것이 올해에는 4백87명으로 13.9%까지 늘었다. 인천도 동기간에 4.2%(171명)에서 4.9%(173명)으로 0.7%P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서울대 입학생이 많은 구별 순위(표 참조) 10위권 중에서 대구 수성구를 제외하면 9개구가 모두 서울로 서울의 강세는 여전했다.

유일하게 비서울권으로 가장 두드러진 서울대 입학률을 보인 곳이 바로 대구시 수성구. 이 지역의 경우 서울대 입학생이 3백24명으로 서울대 입학생이 많은 서초구와 비등한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대 입학생 전국 구별 순위에서 수성구는 4위에 랭크됐다.

지역별로 서울대 입학생이 많은 곳으로는 이외에도 대전에서는 서구가 1백7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광주에서는 북구가 1백52명, 부산에서는 부산진구가 1백41명, 인천에서는 남구가 1백8명, 울산에서도 남구가 83명으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서울대에 입학했다.

한편 비평준화 지역 학생들의 합격생 수가 특히 늘어난 것은 눈여겨볼만 하다. 비평준화 출신 입학생은 지난 2004학년 2백72명에서 올해 2백99명으로 증가해 6.7%에서 8.5%로 입학률이 늘어났다. 2005학년부터 입시에 활용된 지역균형선발제가 상당 부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3월 청와대가 양극화 보고서를 통해 밝힌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청와대 홈페이지에 게재됐던 ‘교육 양극화, 그리고 게임의 법칙’이라는 보고서에서는 지난 2005년 한해에 서울대에 입학한 학생 중 서울 행정구별로 강남구 출신이 1천명 당 2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가 23.5명, 송파구가 13.2명으로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분석했다. 가장 적은 서울대 입학자를 배출한 구는 마포구로 1천명 당 2.8명에 불과해 강남구의 9분의 1수준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중랑구 3.7%, 구로구 3.8%로 서울시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밝힌 바 있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6-04-17 오후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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