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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위원 후원금, “예전만 못해”
2003년 16대 의원 대비 10억원 가량 적어
지병문 의원, 후원금 1억5,400만원 교육위원 중 최고
기부건 수는 황우여 위원장 1만3천여건 최대
교육위원들의 후원금 모금액이 16대 의원들에 비해 크게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손지열)가 2005년도 정당 및 후원회 수입·지출내역을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교육위원들이 모금한 후원금 총액은 21억3천여만원으로 지난 2004년도 19억1천여만원보다는 다소 늘었지만 16대 의원들로 구성됐던 지난 2003년 교육위 소속 의원들의 총 모금액 31억1천여만원에 턱없이 모자랐다.

전년도에는 교육위원 후원금 모금 순위 상위 3명까지 2억3천~2억4천여만원을 모금했으나 지난해의 경우 8천만원~1억여원 가량 줄어 가장 많이 후원금을 모금한 상위 3명도 1억5천여만원을 모으는 데 그쳤다. 반면 1억원 이상을 모금한 의원들이 전년도에는 19명 중 7명으로 절반에도 못 미쳤으나 지난해의 경우 18명 중 12명으로 일부 의원들에 후원금이 집중되는 현상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표1> 2005년 국회 교육위원 모금액 순위......<표2> 2005년 국회 교육위원 기부건 순위....

교육위원별로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금한 의원은 지병문 열린우리당 의원으로 총 1억5천4백여만원을 모아 전체 국회의원 2백95명 중 30위를 기록했다. 지 의원은 2004년에도 2억4천9백여만원을 모아 교육위원 후원금 순위 1위에 랭크됐었다. 모금액은 전년대비 9천5백여만원이 감소했다.

임태희 한나라당 의원, 유기홍 열린우리당 의원도 각각 1억5천2백만원으로 지 의원의 뒤를 이었으며 백원우(열린우리당) 의원 1억5천여만원, 김성조(한나라당), 한화갑(민주당), 이군현(한나라당) 의원 이상 1억4천9백여만원, 최재성(열린우리당) 의원 1억4천여만원 등의 순으로 모금액이 많았다.

기부건 수가 가장 많은 교육위원은 황우여 교육위원장(한나라당)으로 1만3천여건에 달했다. 최순영 민노당 의원이 2천여건, 백원우 열린우리당 의원이 1천9백여건으로 그 뒤를 잇는 등 황 위원장의 기부건 수는 압도적으로 많았다. 황 위원장은 전체 국회의원 중에서도 서상기 한나라당 의원(20,595건)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기부건 수를 기록했다. 최순영 민노당 의원도 기부건 수 순위 15위, 백원우 열린우리당 의원은 17위에 랭크됐다.

한편 황우여 교육위원장은 기부건당 소액 순위 1위에 올랐다. 총 모금액을 기부건 수로 나누어 산정한 이 순위에서 황 위원장은 건당 7천37원을 기부받았다.

전반적으로 2005년 정당과 국회위원의 후원금 총액은 4백42억원으로 전년도 4백97억원보다 55억원이 감소했다.

중앙선관위는 5·31지방선거 후 선거비용조사와 함께 이번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에 대한 현지 조사에 착수하는 등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치자금법 제40조 회계보고의 규정에 의해 중앙선관위는 정당·후원회의 재산 및 수입·지출내역을 보고받아 해당 내역을 정당의 경우 1년, 후원회의 경우 공고 후 3월간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6-03-09 오후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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