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대학 동아리도 '취미' 보다는 '스펙쌓기'로 무게중심이 옮아가고 있다. 사회활동 경력이나 자격증 취득에 도움이 될 전공관련 동아리가 늘고 있는 것이다.
◀스포츠의학연구회학생들이 운동사자격증 취득을 위해 재활치료 실습을 하고 있다.
순천향대 보건행정경영학과 동아리 ‘담쿨이’(담배와 쿨하게 이별하기)는 지난해 보건복지가족부가 모집한 금연 서포터스에 선발됐다. 같은 해 7월부터 활동을 시작, 교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집한 30명의 금연 신청자 중 6명의 금연을 성공시켰다. 교내는 물론 인근 백화점 등 공공장소에서도 금연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12월 전국 241개 팀 중 최우수팀으로 선발돼 500만원의 장학금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대학 스포츠의학과의 경우 2006년 과동아리 '스포츠의학연구회'를 만들었다. 첫 해 34명의 학생들이 회원으로 참여했지만, 올해에는 85명의 학생으로 늘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는 사례도 늘었다. 지난해에는 '스포츠의학연구회' 회원 가운데 9명이 대한운동사협회에서 주관하는 운동사자격증 을 취득했다.
박상민(25세 스포츠의학전공)회장은 "동아리 가입 후 수업시간에 배운 임상 이론과 실습을 토대로 선배들이 가르쳐주는 재활치료분야를 접목하면 자격증 취득에 훨씬 유리하다" 며 "운동사 자격증은 향후 보건소와 병원의 스포츠의학센터 등 취업에 유망하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