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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후보 7명 "위기의 창원대‥강력한 리더 필요"
창원대 차기 총장 후보에 나선 7명의 후보자들은 총장 선거에 앞서 제출한 소견서에서 창원대의 위기 극복을 위해 리더십을 갖춘 총장이 학교를 이끌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6일 오후 4시 창원대 산학협동관 1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공개토론회에 참여해 정책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이호섭 후보(기호1번·물리학과)는 후보 소견서를 통해 "우리 대학은 대학 통합과 역점사업이었던 한의대 유치사업에 실패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 채 고사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하고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발전의 중심축으로서 대학의 실용적 가치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새로운 실천 목표와 혁신 전략으로서 'IDEA-BEST 5' 정책을 제시한 이 후보는 "IDEA의 I는 연구역량 강화와 지원체계 혁신을, D는 새로운 활력의 자율적 교육체계 구축을, E는 효율적이고 민주적인 대학운영을, A는 적극적인 대외협력관계의 구축을 의미한다"며 "혁신 전략을 바탕으로 경남의 핵심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용기 후보(기호2번·법학과)는 "지금 우리대학의 교수들은 교수계약제, 학생의 교수강의 강제평가제, 최저연구비와 열악한 연구 환경으로 노동자의 지위로 전락했다"면서 "본격적인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2007년~2010년도 대학경영목표를 '비상의 해'로 정하고 세계화를 위한 교육행정체계를 확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행정의 공정성과 합리성 ▲재정의 투명성 ▲복지시설 확충 ▲교육환경개선 ▲세계적인 대학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삼고 실천할 것임을 약속했다.

박성호 후보(기호3번·무역학과)는 "당당한 대학, 세계와 경쟁하는 대학을 비전으로 삼고 교육·연구·행정의 글로벌 스탠다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교수는 "SWOT분석, 국내외 명문대학 벤치마킹, 글로벌 스탠다드 추진 TF팀 가동으로 준비하는 대학이 될 것이며 대학구성원간의 화합과 국내외 우수대학과의 교류, 산학관연과의 유대협력을 강화해 하나되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3대 중점 추진사업(3G-Plan)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해외 명문대학과 실질적 교류 활성화 ▲국제 공동학위제 및 국내외 학점 인정제 확대 실시 ▲순수대학발전기금 200억 확보와 ▲마케팅 강화를 통한 '국립 창원대학교' 브랜드 가치 제고 ▲재도약을 위한 제2캠퍼스 조성 추진 등을 내세웠다.

김현태 후보(기호4번·현 총장)는 "지난 4년간 31개 사업에 1,039억원에 달하는 사업을 유치했다"고 밝히고 "꺼져가던 창원대 발전의 불씨를 살려냈고 지역사회로부터의 불신을 상당 부분 불식시켰다"면서 구성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재임에 성공한다면 "연구 지원이 강력한 대학, 교육 지원이 확실한 대학, 복지 지원이 알찬 대학을 3대 Mission과 5대 견인차 사업을 축으로 달성하겠다"고 제시했다.

3대 미션은 ▲각 학과와 부서를 특성에 맞게 발전시키고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지원체제 구축 ▲국립 Top7 대학 진입 등이며 "Techno Polis 설립 ,Language Utopia 설립,동식물의학과 대학 유치,물류대학(원) 설립,창원국제디자인센터 유치 및 경남예술제 유치 등 5대 견인차 사업과 함께 실천할 것"임을 약속했다.

김정계 후보(기호5번·행정학과)는 "학부 입학률은 최저상태에 이르고 있으며 원칙이 통하지 않는 학교경영으로 구성원간의 갈등은 증폭되고, 대외적 위상은 추락하고 있다"고 진단한 뒤 "위기 극복을 위해 전 구성원의 열정과 지혜를 담아낼 수 있는 강력한 리더를 찾아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규모의 확대와 투명한 운영으로 재정이 알찬 대학을 만들고 교직원의 연구업무에 대한 보상지원 강화로 일할 의욕을 진작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책임경영의 강화 및 투명성을 제고시켜 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기업과 고용기관이 요구하는 실속 있는 인재를 배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총장의 임기가 4월 말부터 시작돼 학사 운영에 차질을 초래하기 때문에 5대 총장의 임기를 3년 10개월로 단축할 것과 단임 총장으로서, 연임제로 인한 병리를 단호히 척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최평석 후보(기호6번·전자공학과) "현재 우리대학 주변에서 진행되고 있는 경전선 공사가 2009년도에 완공되면, 창원에서 부산까지는 1시간 안에 도착할 거리로 좁혀져 우수 학생들의 이탈이 예상된다"며 "우리대학의 입지는 계속 좁아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총장에 선출된다면 "우선 인근 대학과의 통합을 다시 한번 시도하겠다"면서 "본부 주도의 통합이 아닌 양 대학의 평의회 측에서 이 문제를 논의해 보는 것이 통합을 이루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대학발전 중점계획안으로 ▲합리적 대학운영 실현 ▲교직원 후생복지 향상 ▲교육환경의 질적인 발전 도모 ▲대외관계의 개선과 교류 활성화 ▲대학 홍보 강화 ▲학부경쟁력 강화 등을 내세웠다.

이호영 후보(기호7번·국제관계학과) 는 국내 10위권 대학 도약을 구호로 내걸었다. 그는 "임기 1년내에 통합 찬반투표를 통해 통합 추진 아니면 독자생존을 명확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통합을 위해 통합 추진팀을 구성, 협상 후 구성원들께 공개 및 선택권을 부여하겠다"면서 "통합시에는 대학발전방향 확정으로 역량을 집중할 수 있고 국내 10위권 대학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통합이 어려운 경우 기업요구선점형 프로그램과 선도특성화 집중육성, 차순위 특성화 선정 및 육성, 국제화 프로그램, 생산성취업교육, 전인적 교양교육강화 등 지역 밀착형 특성화 전략을 통해 독자생존을 모색할 것임을 약속했다.

대학 운영을 위한 각 분야별 세부실천방안으로는 ▲연구중심교수제·교육중심교수제 실시 ▲행정서비스 경쟁력을 강화 등을 제시했다.

부미현 기자 (mhbu@unn.net) | 입력 : 07-03-06 오후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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