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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단/숭실대] '융합기술원' 세워 패러다임 바꾼다
연구네트워크 확장 '지재권 사업화' 역점
세계적 웅복합 원천기술 6개 이상 확보

11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사학인 숭실대는 지난 2004년에 산학협력단을 설립했다. 특수법인 형태로 설립된 숭실대 산학협력단은 대학에서 개발된 기술을 보호하는 지식재산권 관리와 이 기술을 산업화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는 기술 이전 사업화 촉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기술 산업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밑거름이 되기 위한 산업기술 인력 양성과 지식재산권을 지키는 데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아울러 숭실대 산학협력단은 기업체와의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더 나아가 해외 대학과 협력을 통해 대학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숭실대 산학협력단, ‘5대 사업’ 눈길

숭실대 산학협력단(연구산학협력처)은 산·학·연 협력사업, 교내·외 학술연구의 진흥과 지원, 지식재산권의 출원에서부터 등록·관리 및 기술이전과 사업화까지 담당하고 있다. 숭실대 산학협력단의 특징은 하부 조직으로 산학협력팀과 연구지원팀, 연구기획팀, 기술이전센터, 벤처중소기업센터를 설치해 부서 세부화로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는 정부와 기업의 다양한 연구 과제 수주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숭실대 산학협력단에서 눈길이 가는 것은 바로 ‘5대 사업’이다. 산학협력단의 5대 사업은 향후 2년간 학술연구의 진흥과 연구결과의 적극적인 활용이 목표다. 5대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은 △ 연구진흥정책 지속적 추진(네트워크, 데이터 구축 등) △ 연구지원 시스템의 선진화(ERP 구축 등) △ 지식재산권 대폭확충(직무발명 특허양수) △ 지식재산권 활용한 사업화(기술지주회사 설립, 기술이전 등) △ 대형과제 수주 활성화로 산학협력단에서 실행 가능한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 지속적인 산학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 숭실융합기술원 출범, 정부·기업 다양한 연구 과제 수주 목표

숭실대 산학협력단은 오는 5월 ‘숭실융합기술원’ 출범을 앞두고 있다. 숭실융합기술원은 창의적 융합 인재 양성과 학제 간 연구 역량을 강화, 교육계와 산업계의 학문 연구 및 연구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향후 국내외 각종 융복합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것이다.


김대근 숭실대 총장은 “숭실융합기술원을 통해 산·학·연 클러스터를 만들어 내고 벤처 창업에 이르는 과정을 수행할 수 있게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총장은 △ 로봇 △ 녹색금융 △ 기후변화와 관련된 금융파생상품 △ 그린 에너지 △ 유비쿼터스 복지 △ 미디어 콘텐츠와 미디어 아트 등을 핵심 기술로 꼽았다.


이 같은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숭실융합기술원은 ‘767 전략’을 내세워 다른 대학의 산학협력단과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숭실융합기술원만의 767전략이란 향후 5년 내에 7명의 스타 교수와 연구소를 배출하고, 6개의 세계적인 원천 기술을 보유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정부와 기업에서 7개의 대형 연구과제를 수주하는 것이다.


숭실융합기술원은 융합기술 분야별 사업단(합성생명융합기술개발, 유비쿼터스복지융합, 녹색금융융합, 로봇감성융합, 그린에너지융합기술, 디지털방송콘텐츠융합), 융합인력양성센터, 교육·연구 행정팀으로 구성된다. 체계적인 조직 구성을 통해 대형 연구 수주에 유리할 것으로 학교 측은 예상하고 있다.


숭실융합기술원의 역할은 크게 여섯 가지로 나뉜다. △ 융합기술 교육, 연구 인프라 구축 △ 융합기술 산·학·관·연 대외협력 △ 융합기술 연구수주 및 연구개발 △ 융합기술 인력양성 및 지원 △ 해외 및 국내 최우수 연구소 유치 △ 기타 다양한 정부·기업 관련한 사업의 수행이다. 특히 융합기술 교육과 연구 인프라 구축은 숭실대 특성화 학과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뷰] 이원철 산학협력단장 "집중적 R&BD체제 구축"

“숭실대 산학협력단은 기업이 요구하는 산업화 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재교육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울러 창의적 융합 인재 양성과 학제 간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숭실융합기술원’을 출범하는 등 산학연 인프라 구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원철 숭실대 산학협력단장은 오는 5월에 출범하는 숭실융합기술원(이하 기술원)을 강조했다. 기술원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다양한 핵심 원천·기초 기술들을 바탕으로 기술지주회사를 설립과 동시에 사업화가 현실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특히 이 단장은 기술원 출범으로 중앙 집중적이고 목적 지향적인 강력한 R&BD 체제 구축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 단장은 숭실대 산학협력단만의 산학연 구축을 위한 노하우도 소개했다.


“숭실대 산학협력단은 한국세라믹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해양연구원 등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특히 숭실대가 IT가 강한 대학인만큼 G-밸리의 IT기업들과 긴밀한 산학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산학협력단 벤처중소기업센터에서는 중소기업청과 연계하여 창업과 보육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며, 실력 있고 유망한 벤처기업을 선발해 입주기업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현재 숭실대 산학협력단의 대표적인 연구과제 수행사업으로는 교육과학기술부 대형과제인 BK21 사업과 ITRC 사업, WCU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지식경제부의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도 수행할 예정이다. 특허 및 기술이전과 관련해서는 커넥트코리아(CK) 사업의 참여대학으로 가치 높은 실용기술 특허 개발과 수요기업 발굴을 통한 기술이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정부와 기업의 다양한 대형 연구 수주에 다른 대학의 산학협력단 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이 단장은 내다보고 있다.


이 단장은 산학협력단 발전을 위한 정책적인 제언도 아끼지 않았다. 논문 실적도 중요하지만 지식재산권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민간 산업체의 박사급 연구 인력은 겨우 3%에 지나지 않고 있지만 특허는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있어요. 반면 대학은 박사급 연구 인력의 70%를 보유하고 있지만 특허는 전체의 10% 비중만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학에서 진행되고 있는 연구 성과에 대한 평가가 제품 기술 개발 및 사업화로 연계를 목적으로 한 특허보다는 SCI급 논문 실적에 치중된 결과에요. 사실 논문 실적도 중요하지만 미래 지식 기반 산업의 근간인 지식재산권 확보야 말로 더욱 절실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를 위해 산학협력단이 대학 내 고급 연구인력이 생산하는 각종 기초 원천 연구 결과를 지식재산화 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정혁 기자 (blinddance@unn.net) | 입력 : 10-04-07 오후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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