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인구 수는 서울의 10분의 1수준이지만 대학 특히 4년제 대학 수는 거의 40분의 1에 머물렀으며 전남의 인구 수는 울산의 2배에 불과하지만 4년제 대학은 12배나 많아 지역 편중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본지가 교육부 및 한국교육개발원과 통계청의 자료를 근거로 각 지역별 인구 대비 대학의 수와 고교졸업예정자 중 진학 희망자 수에 대한 해당 지역 대학의 비율 등을 산출한 결과 밝혀졌다.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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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을 합해 봐도 결과는 다르지 않다.
울산의 경우 인구 수는 1백만명이 넘고 고교 졸업예정자 가운데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의 수가 1만여명이나 되지만 4년제 대학은 울산대 1개뿐이며 울산과학대 등 전문대를 합쳐도 3개교에 지나지 않는다.
울산은 현재 인구 35만여명 당 1개교가 있어 진학 희망자 3천3백여명의 교육을 1개 대학에서 감당하는 셈이다. 일반계 고교만이 아니라 실업계 고교까지 가세하면 진학희망자 4천명 당 1개교가 울산지역의 고등교육을 담당해야 한다는 것.
전문대의 규모는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울산대만으로는 울산지역의 고등교육 수급 역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2백6십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인천의 경우도 인하대와 가천길대학을 비롯해 4년제 대학과 전문대가 각각 5개교 뿐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진학 희망자 수 대비 대학이 대구보다 많아 인천에는 실업계 대학 입학 희망자를 포함해 진학을 원하는 고교 졸업예정자 2천6백명 당 대학 1개교가 대학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인구 수 2백5십만의 대구는 대구교대와 계명대를 비롯해 4년제 대학이 3개교, 대구과학대와 영진전문대 등 전문대 7개교로 인구 25만명 당 1개교 수준이다.
울산과 달리 인천과 대구는 대학이 비교적 많은 경기와 경북의 인근에 위치해 있는데다 대구의 경우 경북지역에 본교가 있는 대학 중 일부가 캠퍼스를 대구에 두고 있어 이 점은 다소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반면, 인구 2백8십만의 경북에는 4년제 대학과 전문대가 총 36개교나 있어 전국에서 대학이 가장 많이 분포돼 있는 지역으로 밝혀졌다.
이 지역은 포항공대와 동양대를 포함, 4년제 대학과 전문대가 각각 18개씩 자리잡고 있는 데 반해 진학희망자는 대구와 비슷한 3만3천(실업계 포함)에 불과해 고등교육기관 분포의 지역 편차를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경북은 전체 인구 대비 학교의 수가 다른 지역에 비해 가장 많지만 진학 희망자 수 대비 학교의 수는 오히려 강원도가 더 많았고 일반계 고교 뿐만 아니라 실업계 고교의 진학 희망자까지 포함하면 충남에 대학이 가장 많았다.
한편, 경기지역은 대학 수만으로 보면 경기대와 항공대 등 4년제가 27개교, 신구대와 서울보건대를 비롯한 전문대가 35개교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총 62개교가 집중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4년제 42개교, 전문대 12개교로 그 뒤를 따랐다.
전국적으로는 진학 희망자 수가 실업계를 포함해 53만9천여명에 달해 4년제 대학과 전문대를 합쳐 현재 진학 희망자 1천5백명 당 1개교가 대학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총 인구 13만5천명 당 1개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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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대학 지역 분포는 본교를 중심으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