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총장 김대근)는 영락교회, (사)한경직목사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오는 21일부터 5월 20일까지 한 달간 교내 한국기독교박물관(2층 전시실)에서 ‘한경직 목사 소천 10주기 추모 유품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故 한경직 목사(1902~2000)는 20세기 한국 개신교를 대표하는 목회자이자 교육자, 사회운동가로 일제강점기, 해방과 민족분단,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격동의 시기를 살아왔다. 민족복음화와 학교설립, 인재양성, 각종 구호복지 시설의 설립과 운영 등을 전개했다.
특히 한 목사는 신사참배 거부로 1938년 자진폐교를 결정한 숭실대를 1954년 서울에 재건한 장본인이다. 숭실대 초대 학장, 제5대 이사장을 역임했다. 그는 정작 본인의 이름으로 된 집 한 채, 통장 하나 소유하지 않은 나눔과 섬김의 일생으로 시종했다. 이와 같은 공로로 지난 1992년 4월 29일 ‘종교계의 노벨상’이라는 템플턴상을 수상했다.
故 한경직 목사의 일대기를 조명하는 이번 전시회의 테마는 △기독교 교육과 목회의 시작 △영락교회 설립과 한국교회의 부흥 △교육봉사활동 △구호.복지활동 △애국애족활동 △나눔과 섬김의 일생으로, 한 목사의 주요 유품 약 100여점(사진 별첨)이 전시 될 예정이다. 한국기독교박물관은 100여 쪽 분량의 도록을 별도로 제작하여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최병현 한국기독교박물관장은 “한국 기독교사와 현대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한경직 목사의 소천 10주기를 맞았다”며 “이번 유품전은 한 목사님이 그 어려운 시기에 기독교를 통해 고통 받는 이웃과 민족과 나라를 위해 어떻게 사랑을 실천하였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