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대학이상의 교육을 받은 고학력 남성 실업률은 OECD 회원국 평균보다 높고 여성의 경우는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최근 공동 발간한 「OECD 교육지표 2002」에 따르면, 전문대와 교육대 그리고 산업대 등 직업교육 중심의 고등교육기관을 졸업한 고학력 남성의 경우, 한국의 실업률은 5.0%로 OECD 회원국 평균 3.3%보다 높지만 여성의 경우는 3.3%로 평균인 4.0%보다 낮았다. 학문연구 중심의 일반대학에서 교육받은 남성의 실업률 역시 3.2%로 OECD 회원국 평균 2.8%보다 높았고 여성의 실업률도 2.0%로 평균 3.5%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여성 고학력자의 실업률 3.3%와 2.0%가 회원국들에 비해 비교적 낮은 수치지만, 대학교육을 받은 한국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이(57%)이 저조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사회경제활동인구 수는 오히려 현저히 적을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하리리라는 지적이다.
아이슬랜드나 룩셈부르크는 한국의 경우와 상당히 대조적이다.
아이슬랜드는 대학이상의 고학력자 실업률이 남성은 0.8%~1.0% 수준이고 여성은 0.2%~2.4% 수준이며 룩셈부르크의 경우 남성이 0.9%~1.1% 그리고 여성이 0.4%~2.6%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에 반해 캐나다와 프랑스, 독일 등은 4~5%대의 높은 실업률을 각각 보이고 있는데 한국의 경우와 달리 특이한 점은 대학교육을 받은 여성의 실업률이 남성보다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들 국가에서 대학교육을 받은 남성의 비율보다 여성의 비율이 다소간 높다는 「OECD 교육지표」 분석사실과 함께 주목할만 점하다.
핀란드는 남성의 경우 한국의 실업률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지만 여성의 경우 그 비율이 현저히 높아 3.9%~5.9%를 기록했다.
한국과 같은 동양권인 일본의 경우, 실업률은 남성이 2.8%~3.2%로 한국보다 상당히 낮은 편이지만 여성은 3.1%~3.8%로 한국 실업률 수준을 약간 상회했다.
슬로바키아와 스페인은 대체로 회원국 평균보다 실업률이 높은 국가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슬로바키아는 고학력 남성 실업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고학력 여성의 실업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스페인으로 일반 대학과 구분되는 전문대와 교육대, 산업대 출신의 경우 실업율이 13.0%까지 상승했다.
한편, 직업교육 중심의 고등교육기관과 학문연구 중심의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사이의 실업률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차이가 두드러지는 경우가 있는데 남성에 있어서는 한국과 호주로 밝혀졌고 여성에 있어서는 아이슬랜드와 룩셈부르크 그리고 슬로바키아와 스페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각각 2%가량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영국은 대학교육을 받은 남성의 실업률이 미국의 경우보다 약간 높았지만 여성의 실업률에서는 오히려 미국보다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과 영국의 고학력 실업률은 대체로 2%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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