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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수연봉 인상률 꺾였다
이번 학기 1.2%로 50년이래 최저

글로벌 경기침제 여파가 미국 교수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미국 교수 연봉 인상률이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미국대학교수협의회(AAUP)의 조사 결과를 인용, 이번 학기 교수 연봉 인상률이 지난 5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교수 연봉 인상률이 지난 2008년 12월부터 2009년 12월 기간의 물가인상률 2.7%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지난 학년도보다 평균 연봉이 감소한 대학도 전체 조사 대학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이는 이전 2차례 조사에서 연봉 감소 대학이 9%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대폭 증가한 수치다. 특히 주로 사립대와 기독교계 대학에 소속된 교수 평균 연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존 커티스 AAUP 조사정책국장은 “정교수의 평균연봉은 10만9843달러(한화 1억2300만원), 부교수는 7만6566달러, 조교수는 6만4433달러, 전임강사는 4만7592달러 등으로 조사됐다”며 “국공·사립대를 막론하고 여교수들의 평균 연봉은 남자 교수들보다 상당히 낮다”고 밝혔다.

그는 “조사를 통해 나타난 교수 연봉 수치보다 대학 현장은 실제 더 열악할 수 있다”며 “많은 대학들이 재정난을 이유로 교수들에게 강제로 무급휴가를 시행토록 한 점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대학들이 전임교수들을 줄이고 시간강사 수를 늘리는 추세라 대학 일선의 상황은 더욱 심각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정혁 기자 (blinddance@unn.net) | 입력 : 10-04-19 오전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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