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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비교 - 취업 이후 대학 교육의 실질 효용성은 얼마나 될까?
한국, 대학교육 경쟁사회 요구 부합정도 41위
한국의 대학교육은 경쟁사회에서 취업 이후 실질적으로 얼마나 효용성을 가질까?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최근 발간한 『한국의 인적자원개발지표 2002』에서는 이와 같은 효용성을 ‘교육의 경쟁사회의 요구 부합정도’라는 지표를 통해 나타내고 OECD 회원국간 비교 결과를 내놓았다.

<대학 졸업자의 취업 후 직무와 관련된 능력개발수준>을 평가한 이 지표에서 한국은 4.11점을 얻어 41위에 머물렀다.

이는 한국에서 대학교육을 받은 인재가 산업체에 취업한 후 해당 직무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스스로를 개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능력이 다른 OECD 회원국보다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들로서는 그만큼 재교육에 경제적 시간적 비용을 더 부담해야한다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 부문에서 1위는 8.86점을 받은 핀란드가 차지했으며 캐나다와 아일랜드가 8.04점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미국은 7.98점을 얻어 5위에 랭크됐고 호주와 스위스가 각각 7.30점, 7.22점으로 8위와 9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한국보다 낮은 2.45점을 얻어 49위, 3.89점을 받은 포르투칼은 45위, 그리고 3.44점의 룩셈부르크가 47위를 기록하며 하위권을 형성했다.

한국을 포함해 이들 국가는 대학교육을 받은 고등교육 학력자의 취업 이후 직무와 관련된 능력개발수준이 저조한 국가들로 분류됐다.

한편, 대학교육을 포함한 교육체제 전반의 경쟁사회 요구 부합정도를 평가한 결과, 한국은 4.33점으로 32위에 머물렀다. 일본은 한국보다 더 저조해 2.62점으로 47위를 기록했다.

1위는 대학교육 효용성 부문에서 선두에 올랐던 핀란드가 차지했다. 8.61점을 얻으며 2위인 아일랜드를 0.61점 차이로 앞섰다.

대학교육에 있어서 2위를 차지했던 캐나다는 교육체제 전반에 있어서는 7.32점으로 6위에 머물렀고 프랑스는 5.80점으로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이한 것은, 대체로 각 국가들이 대학교육의 경쟁사회 요구 부합정도와 교육체제 전반의 경쟁사회 요구 부합정도의 양 부문에서 유사한 순위를 기록했으나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등은 다소간 차이를 보였다.

한국의 경우, 대학교육의 경쟁사회 요구 부합정도가 교육체제 전반에 있어서보다 더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오스트리아와 룩셈부르크가 이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반면, 미국은 오히려 교육체제 전반에 있어서보다 대학교육의 경쟁사회 요구 부합정도에서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3-04-25 오후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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