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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평생교육원, 학점인정교과운영 실제로 얼마나 되나?
명지대, 학점은행제 평가인정교과 가장 많이 운영해
지방대 수요 별로 없고 수혜자 부담 커 중단되기도
1999년 평생교육법의 제정 공포 이래, 학내 부설 평생교육원의 설치와 운영에 적극적이었던 대학들 가운데 실제로 학점은행제 학습교과를 가장 많이 운영하고 있는 대학은 명지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감사에서 설 훈 의원(민주당)이 요청해 교육개발원이 제출한, <2002년도 학점운영제 학습과목 운영실태 분석>에서 이와 같은 결과가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명지대는 한국교육개발원 평생교육 지원추진기구인 평생교육센터로부터 평가과정을 거쳐 1백9개의 학점인정교과를 보유, 실질적으로는 97개 과목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백15개 교과에 대해 학점인정과정을 거쳤고 96개 과목을 실제로 운영하고 있는 계명대가 그 뒤를 따랐다.

특히 계명대의 평생교육원은 전체 대학에서 운영 중인 총 83개 평생교육원 가운데 가장 많은 학점인정교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양대는 1백1개의 과목을 학점인정교과로 평가인정을 받아 실제 86개 교과목을 운영 중이며 대구대는 1백4개의 학점인정교과목 가운데 81개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대별로 지방에 캠퍼스가 분리된 대학은 대체로 별개의 평생교육원을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경희대는 서울에 있는 캠퍼스의 평생교육원이 64개, 수원 캠퍼스 평생교육원이 33개의 교과목을 실제 운영함으로써 두 캠퍼스가 모두 학점인정교과운영이 원활했다.

한편, 상위 30개 대학 중에 국공립대는 전북대와 금오공대 뿐인 것으로 밝혀져 사립대의 평생교육활동이 보다 활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대는 평가인정과정을 거친 58개의 학점인정교과목을 모두 실제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100%의 개설률을 과시, 눈여겨볼 만 하다.

또한 상위 30위권 대학 가운데 서울과 경기 지역 소재 대학이 21개에 달해 서울과 수도권 집중현상이 뚜렷이 나타난 것도 눈에 띄인다.

지방 소재 대학으로는 경상지역에 6개, 전라지역에 2개 그리고 충청지역에 1개 대학 등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지역 소재 한 대학의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학점은행제 학습교과이수의 경제적 부담으로 학습자 모집이 거의 안될 뿐만 아니라 수요가 별로 없어 현재 학점인정교과의 운영을 중단한 상태”라며 “지역적 차이가 있겠으나 대도시를 제외한 지방의 경우 학점인정교과의 설치나 운영이 비교적 원활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평생교육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은 총 83개 로 이들은 2천8백11개의 교과에 대해 평가인정을 받았으며 학생 모집이나 설치 운영 상의 문제로 실제로 운영되지 않고 있는 교과목들을 제외한 실질 개설률은 평균 70%인 것으로 조사됐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3-04-25 오후 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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