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내 부재자투표소 설치기준 완화돼야
'대학생 의식지형조사' 결과···대학생 73.5% 지방선거 투표할 것
부재자투표소 이용하려 하지만 설치·운영에 있어 접근성 떨어져
대학생 투표참여를 높이기 위해 학내에 부재자투표소를 설치·운영토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학생유권자연대는 26일, 대학생 투표율에 대한 적극적 의사 반영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공직선거법 개정 촉구 호소문을 전달했다.
호소문을 통해 대학생유권자연대는 "대학 또는 학교의 부재자투표예상자가 500인 이상일 경우 교내 부재자투표소를 설치·운영토록 해야 한다. 그리고 예상부재자 신고인수가 2000명 이상인 대학이나 기관 등에 대해선 부재자 투표 신청자 명단 없이도 총장이나 기관장 요청에 따라 부재자 투표소를 설치·운영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학생유권자연대가 의뢰하고 사회동향연구소가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조사한 '대학생 의식지형조사'에 따르면 '전국 대학생 73.5%가 오는 지방선거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과거 어느 선거에서보다 2010.6.2 지방선거에 대한 대학생의 관심과 참여 의지가 높음을 확일할 수 있다고 대학생유권자연대는 밝혔다.
그러나 대학생유권자연대는 이 같은 결과만으로 대학생 투표 의지를 100% 실현시키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가적 차원에서 부재자 투표소 설치 기준을 완화해 대학생 투표참여 독려와 유권자 권리 실현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대학생유권자연대에 따르면 지난 1997년 대선에서 부재자 투표 대상인 대학생 54만 명 가운데 투표권을 행사한 유권자 비율은 6.5%에 그쳤다. 그 이후 10년간 대학 내 부재자 투표소 설치와 기준 완화를 요구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대학생 투표와 관련 요구사항은 실현되지 않고 있다.
대학생유권자연대는 "전국적으로 많은 대학생들이 본 거주지에서 주소 이전을 하지 않은 상태로 타지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그 가운데 상당수는 부재자투표소를 이용해 투표에 참여하려 하지만 실질적으로 부재자투표소의 설치·운영의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학생유권자연대는 "여·야를 막론하고 겨우 30%를 넘는 20대 지방선거 투표율의 심각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학생의 투표 참여와 독려를 위한 환경 조성과 기준 완화에 적극 동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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