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테마 캠퍼스/숭실대] 대학, 기업 , 학생 손잡고 '정보화' 선도
최첨단 '디지털 미디어 룸'활용 콘텐츠 생산도
최고 IT업체들과 제휴 '웹 개발자양성자과정' 운영

113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 최초의 대학 숭실대는 ‘IT가 강한 대학’으로 유명하다.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교수진과 국내 IT업계를 선도하는 네이버, (주)티맥스 소프트 등과 다양한 산학 협력 체결이 이를 증명한다. 특히 최근 들어 ‘스마트 폰’ 열풍에 맞춰 재학생이 아이폰 ‘숭실대 앱’을 개발해 화제다. 대학과 기업, 학생까지 ‘세 박자’가 두루 조화를 이룬 숭실대가 국내 최고 수준의 정보화 대학으로 우뚝 서고 있다.



■ ‘디지털 미디어 룸’, ‘Tmax창의실·드림실’ 등 최신 시설 실험·실습실 주목

숭실대 중앙도서관은 다른 대학 도서관과 다르다. 최신 시설을 갖춘 ‘디지털 미디어 룸’ 때문이다. 중앙도서관 5층에 있는 디지털 미디어 룸은 다양한 멀티미디어장비를 활용, 학생들이 원하는 멀티미디어자료(CD-ROM, DVD, Video CD, Audio CD, Video Tape, Cassette Tape 등)를 대출해 이용토록 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원하는 콘텐츠로 변환할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학생들의 반응이 뜨겁다. 뿐만 아니라 세미나실과 소회의실까지 갖추고 있어 학생들이 각종 취업 세미나, 학과 스터디 등의 모임에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디지털미디어 룸을 찾아가 보면 빈 강의 시간을 활용해 영화로 머리를 식히는 학생부터 각종 토익이나 토플 등 각종 영어 시험을 위해 시청각 기자재를 활용해 공부하는 학생들을 곳곳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미디어 룸은 사전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기다려야 할 정도로 학생들의 이용률이 매우 높다.


숭실대는 국내 IT업계를 선도하는 (주)NHN, (주)티맥스소프트와 협력해 교내 정보과학관에 IT대 학생들을 위한 실험·실습실을 개관했다. ‘Space N’과 ‘Tmax 창의실·드림실’은 숭실대와 두 업체가 2년에 걸친 산학협력으로 조성한 IT대학 실험·실습실이다. 이는 이 기업에만 100여명이 넘는 숭실 출신 동문들이 근무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만큼 숭실 출신 인맥들이 IT 업계에 포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이 같은 숭실대의 모습은 산학협력의 성공적인 케이스로 꼽히고 있다.


■ 국내 대학 처음으로 ‘네이버 스퀘어’부터 네이버 취업까지 지원

숭실대와 국내 최고의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가 만났다. 네이버는 지난 2008년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숭실대에 ‘네이버 스퀘어’를 오픈했다. 이는 국내 IT 업계의 1위인 네이버가 숭실대를 정보화 선두 대학으로 인정한 것이다.


숭실대 웨스트민스터 홀 3층에 자리 잡은 네이버 스퀘어는 ‘인터넷 카페’ 개념의 휴식공간이다. 이 공간은 175.34㎡(52평) 규모로 좌석수는 55석이며, 노트북 테이블 32개, 일반 테이블 8개, 노트북 PC 40대, 서버 2대, 42인치 TV 2대 등이 마련됐다.


특히 숭실대는 네이버와 상호 협약 체결로 졸업생들의 IT분야 취업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숭실대는 국내 인터넷 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NHN㈜과 웹 개발자양성과정 운영에 대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숭실대 IT대학 컴퓨터학부 내 ‘WD(Web Developer)과정’과 미디어학부 내 ‘WP(Web Professional)’ 과정을 공동으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해당 과정을 이수한 졸업생은 NHN과 계열사 취업을 지원 받는다.


숭실대 관계자는 “웹개발 전문인력양성과정을 통해 젊고 우수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며 “학생들의 취업에도 큰 혜택이 되고 학교의 커리큘럼에도 긍정적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NHN 관계자는 “웹 개발 분야를 비롯해서 현장에서 필요한 과정을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전문 기관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며 “숭실대의 이런 노력들이 향후 인터넷 산업을 풍성하게 하는 거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컴퓨터학부 학생들, 아이폰 ‘숭실대 앱(app)’ 개발

숭실대 컴퓨터학부 학생들이 아이폰을 활용해 새로운 대학문화를 창조하고 있다. 주인공은 이 대학 컴퓨터학부 07학번 이승운, 정재봉 학생. 이들은 지난달 11일 아이폰 앱스토어에 ‘숭실대 앱(app)’을 올려 화제다.


컴퓨터학부 학생들이 만든 숭실대 앱은 학교 홈페이지와 연동, 교환학생이나 장학금 공지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재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교내외의 주요 건물 위치 정보와 맛집 등의 전화번호를 담은 지도까지 제공한다. 숭실대 학생의 캠퍼스 라이프에 꼭 필요한 정보를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는 것이다.


단순한 위치나 전화번호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숭실대 앱은 학교식당 메뉴부터 도서관 잔여석 현황까지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있다. 다른 대학처럼 도서관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리는 학생들의 풍경을 숭실대에선 더 이상 찾아 볼 수 없다. 이 학생들이 개발한 스마트 폰 프로그램이 숭실대 학생들의 생활 패턴까지 바꾸고 캠퍼스 영역마저 허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제작한 이승운 학생은 “업로드한 지 열흘 만에 다운로드 횟수가 1천회를 넘어 교내에서 아이폰을 쓰는 사람은 사실상 전부 내가 만든 앱을 받은 셈”이라며 “학생들이 이 숭실대 앱으로 캠퍼스 경계가 없는 대학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메뉴들을 포함해 개인 시간표, 도서 예약 등의 기능을 다루는 본격적인 앱을 만들어보고 싶다”면서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만큼 전세계 어느 대학보다도 멋진 앱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blinddance@unn.net) | 입력 : 10-04-27 오후 12:04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