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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뒤 포부 담긴 기념패를 선물로‥'
"나는 세상에 인간다움을 전하고, 마음이 뜨거운 교육자가 되고 싶다"

대학 신입생들이 4년 뒤 자신의 모습을 그리며 입학 기념패에 새겨넣은 문구다. 성균관대 사범대(학장 이명학)는 지난달 열린 '학사 오리엔테이션'에서 신입생 130여명을 대상으로 기념패 만들기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신입생들에게 기억에 남는 오리엔테이션이 되도록 사범대가 올해부터 시작하는 이벤트다.

새내기들도 사뭇 진지하게 자신의 기념패에 들어갈 문구를 작성했다.

"나는 학문적으로 뛰어나고, 인성적으로 존경받는 스승이 되고, 나의 제자 역시 그러한 모습으로 키워나가는 유능한 사람이 되겠다"는 교사로서의 포부를 담은 문구부터 "인생은 한방이다. 그 한방을 위해 끊임없이 갈고 닦으면 성공할 수 있다", "사랑은 깊게‥ 우정은 높게‥ 오늘도 속고 계실 부모님을 위하여" 등 웃음 속에 나름의 철학이 담긴 문구들도 엿볼 수 있다.

기념패에도 의미있는 경구가 새겨져 있다. '학위인사 행위세범 (學爲人師 行爲世範)', "학문은 다른 사람의 스승의 되어야 하고, 행실은 세상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사범’(師範)의 어원을 새겨 놓아 스스로의 마음가짐을 돌아볼 수 있게 했다.

이벤트를 기획한 이명학 학장은 "예전에는 컴퓨터 소품 등을 준비했지만 금방 잊혀지는 것 같아 아쉬웠다"며 "책상 위에 놓고 늘 바라보며 자신을 채근할 수 있는 좋은 선물을 주고 싶어 기획했다"고 말했다.

부미현 기자 (mhbu@unn.net) | 입력 : 07-03-06 오후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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