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챙겨간 지원 금액은 2위를 차지한 경북대보다 무려 7배나 많고 상위 10위권의 나머지 9개교가 받은 지원금 전체를 합한 금액(1천4백58억원)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3면>
상위 10위권 내에 지방대는 경북대와 전남대를 비롯해 7개나 있지만 포항공대를 제외하면 모두 국립대로 지방 사립대는 여전히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표 참조)
이와 같은 내용은 지난 달 24일 『지방대학의 위기 진단과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대전대에서 열린 한국교육개발원 정책포럼에서 김진영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밝힌 것으로 지방대 육성 정책 방향에 시사하는 점이 적지 않아 주목된다.
김교수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백억원과 1백90억원을 받은 고려대와 연세대가 각각 서울대와 경북대의 뒤를 이어 교육부 지원금을 가장 많이 가져간 대학으로 꼽혔다.
국공립대와 사립대의 지원규모가 서로 상이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대학에는 상당한 수준의 국고 지원이 있었던 셈.
그러나 상위 10위권 대학 중 경상대와 부산대 등 7개 지방대의 지원총액(1천65억원)은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3개 대학의 지원총액(1천8백억원)의 60%에도 못미쳤다.
특히 영남대와 포항공대를 제외하면 지방 사립대는 서울 등 수도권 대학들에 비해 국고 지원이 현저히 적어 정부지원 총액 상위 20개교에 전혀 들지 못했다.
한편, 김교수는 전문대의 경우 국립대 7개교와 공립대 9개교 등 국공립대학이 총 16개로 그 수가 적어 4년제 대학의 경우와 달리 수도권과 지방에 지원금이 고루 분산됐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를 통해 가장 많은 지원을 받은 전문대는 충청대학으로 32억을 지원받았으며 동의공업대가 31억 그리고 울산과학대가 30억으로 그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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