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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쇼지 사부로 박사에 '사랑·빛·자유상'

대구대(총장 홍덕률, 사진 오른쪽)는 일본 특수교육가 쇼지 사부로(昇地 三郞) 박사(사진 왼쪽)에게 제1회 ‘사랑·빛·자유상’을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대구대는 개교 54주년을 기념해 ‘사랑·빛·자유상’을 제정해 처음 시상했다. ‘사랑·빛·자유상’은 장애인의 인권·복지·교육의 실질적 개선에 헌신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주어진다. 대구대는 3월 말부터 한 달 동안 공모와 심사를 거쳐 일본 사회복지법인 시이노미학원 쇼지 사부로 이사장을 최종 수상자로 결정했다.

쇼지 박사는 대구대와 인연이 깊다. 1968년 대구대에 초청돼 학생들에게 특수교육 관련 특강을 진행했고, 당시 많은 연구 자료를 대구대에 기증했다. 대구대 대학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지난 2003년에는 대구대 특수교육 발전을 위해 3억 1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해 ‘쇼지 장학회’를 설립했다.

시상식에서 쇼지 박사는 “일종의 ‘건학정신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 상금 천만 원은 장학금이라고 생각하고 특수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대와는 설립 초기부터 인연이 많았는데, 이렇게 성장한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도 했다.

쇼지 박사는 1954년 일본 최초의 특수학교인 시이노미학원을 개설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200여 권의 특수교육 관련 저서를 펴내는 등 특수교육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국내외 특수교육 발전에 기여한 점이 인정돼 일본 니시닛본문화상(西日本文化賞)을 2003년 수상했다. 이달 3일에는 국민교육 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교육과학기술부가 주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김봉구 기자 (paper81@unn.net) | 입력 : 10-05-07 오후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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