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한 모습으로 일터에 나가시는 아버지를 보고 온 가족이 웃음을 다시 찾았어요.”
지난 2008년 6월 간경화 말기로 생명이 위독한 아버지에게 간 이식을 해주었던 대구보건대학 백기덕(물리치료과 1)씨가 효행에 대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백 군은 11일 오전 10시 대구광역시청에서 열린 ‘제38회 어버이날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김범일 시장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백씨의 아버지는 30대 후반부터 간경화에 시달렸으며 15년 동안 투병생활을 해왔다. 지난 2008년 초부터는 복수가 차고 증세가 악화됐다. 당시 간 이식만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었다.
백 씨는 아버지에게 간 이식을 하기로 결정하고, 어려운 수술과정을 이겨냈다. 수술 후에는 아버지의 병간호와 회복에도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백씨의 아버지는 수술 후 8개월이 지난 지난 2월부터는 일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완전히 건강을 회복했다. 가족들의 얼굴에 웃음이 돌아왔다.
“수술실에 들어 갈 때 잠시 무서웠지만 지금 아버지와 저 모두 건강하니 이제부터는 0어떤 무서움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백씨는 “환자와 가족들의 어려움을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물리치료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