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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48개 지역업체와 '가족회사' 맺다
대학 취업률 제고, 기업 경쟁력 향상 'Win-Win'

대구대(총장 홍덕률) 공학교육혁신센터는 48개 지역산업체 CEO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가족회사 협약식을 진행했다.

가족회사 제도는 대학과 기업이 맞춤형 교육·연구 협력을 통해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는 시스템. 대학은 수요자 중심 교육을 실시하고 기업은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기울인다. 대학은 학생들의 취업률을, 기업 입장에서는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구대의 가족회사로 참가한 기업체들은 대부분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들. 가족회사가 되면 대구대와의 공동연구와 기술이전 등을 통해 R&D 역량을 확보하고, 자문과 기술지도를 받을 수 있다. 또 대학의 연구·개발 시설, 장비와 연구인력을 활용해 기업 경쟁력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협약식에 참가한 이상영 초록뱀 디지털 대표는 “그간 공과대학 교수들에게 비공식적으로 경영·기술 자문을 받아왔다”며 “이번 협약이 본격적 협력체계를 갖추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그는 “자문 뿐 아니라 전문인력 채용도 보다 쉬워져 자금력과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는 유용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종환 대구대 공학교육혁신센터 소장도 “가족회사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좀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은 경영을 비롯해 기술적 부분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지역기업들은 우수인력을 사전에 확보하는 기회도 돼 ‘윈-윈’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공학교육혁신센터는 지난 2007년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설립됐으며 6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각종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역산업과 연계한 공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산업계 수요를 고려한 공학교육 시스템으로 개편하는 데 힘써왔다.

김봉구 기자 (paper81@unn.net) | 입력 : 10-05-13 오전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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