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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일어나면 참전" 중국-한국-일본 순
국제적 지위 향상 기대수준 '중국' 월등히 높아
자국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참전 의향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중국 대학생들 중 참전하겠다고 답한 비율이 60.6%(303명)로 가장 높아 한국의 37.7%(68명)보다 많았고 일본의 13.8%(68명)에는 크게 앞섰다.

전체적으로는 조사대상 응답자의 37.6%(548명)가 참전하겠다고 답한 반면, 그보다 많은 41.7%(609명)가 불참의 의지를 드러냈다.

또 10년 후 국제사회에서 자국의 지위가 향상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중국 대학생들의 97.6%(488명)가 그렇다고 답해 중국 대학생들의 국제적 지위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51.5%(242명)와 일본의 34.0%(166명)에 비해 크게 높은 비율로 이같은 결과는 조국에 대한 충성도를 엿볼 수 있는 참전의향에서 이미 예고됐으며 조국에 대한 자부심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조국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8.7%(857명)로 특히 중국 대학생들의 85.4%(427명)가 이같이 답해 한국(272명, 57.9%)이나 일본(158명, 32.2%) 대학생들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지가 창간 15주년을 맞아 지난 9월 1일부터 한달간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3개국 대표 도시인 서울, 북경, 동경 소재 각 5개 대학 재학생 총 1천5백여명을 대상으로 국가관, 가치관을 비롯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별 의식, 대학생활 등 7개 섹션으로 구분해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밝혀졌다.

경제수준에 대한 만족도를 알아본 결과, '그저 그렇다'라고 답한 대학생이 전체의 42.8%(626명)로 가장 많았다. 일본 대학생들의 만족도(233명, 47.4%)가 가장 높았으며, 한국 대학생들의 만족도(60명, 12.7%)가 가장 낮았다.

사회복지수준이 국가경제수준에 대비해 만족스러운지 묻는 질문에 ‘만족스럽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55.6%(810명), ‘그저 그렇다’는 응답도 31.3%(623명)나 돼 대다수가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한국(35명, 7.5%)의 경우 ‘만족스럽다’는 의견이 중국(88명, 17.6%)과 일본(68명, 14.0%)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쳐 한국 대학생들의 사회복지수준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와 사회복지에 대한 체감수준이 3개국 중 한국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밝혀진 것.

또한 한국과 중국은 일본에 의한 피점령지로서의 과거사를 가지고 있어, 이에 대한 견해를 물은 결과 “역사적 의미를 부여해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886명, 60.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중국 대학생들은 “철저한 책임소재를 지금에라도 따질 필요가 있다(139명, 27.8%)”라는 응답이 많은 반면 일본의 경우 “역사적 의미를 부여해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320명, 65.6%)”가 많아 대조적이다. 한국은 “잘 모르겠다(57명, 12.1%)”고 답한 응답자가 특히 많았다.

한편, 중복응답 분석 결과, 20년 후 국제사회를 이끌어나갈 국가로 미국(920명)이 가장 많이 지목됐다. 중국(559명)을 꼽은 응답자는 일본(217명)과 r한국(140명)을 선택한 응답자에 비해 크게 많았다. 3개국 모두 자국을 국제사회 리더 국가로 꼽은 비율이 높았으며 일본이 미국(344명)을 선택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한편, 한중일 3개국 경제 공동체 구성에 대해 견해를 묻자 62%의 응답자가 필요하다고 답해 경제 공동체나 블록화를 통해 공동대처하고 협력하는 세계적 추세를 반영했다. 한국 대학생들(357명,77.1%)이 경제공동체 구성의 필요성에 대해 가장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3-11-10 오전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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