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 MT에서 술을 강제로 마시게 해 학생들이 숨지는 사고가 매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매 학기 술 대신 창의적인 프로그램으로 MT를 즐기는 수업을 10년째 진행해온 교수가 화제다. 국민대 이의용 교수가 주인공. 이 교수의 교양수업인 ‘통하는 커뮤니케이션’에서는 식사, 1분 스피치, 팀별 퍼포먼스 경연대회, 1:1 인터뷰 등이 밤새 진행된다. 술은 없지만 학생들은 평소 대화를 나누지 못했던 동료 학생들과 10가지 정도의 문항으로 밤새도록 인터뷰를 하며 소통을 연습한다.
이 담당교수는 “MT는 대학생들이 사회생활을 준비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프로그램을 기획해(Plan), 시행해보고(Do), 나타난 문제점을 점검하고(Check) 개선해, 다시 실행해보는(Action)의 절차를 직접 실습해볼 수 있기 때문”이라며 “교수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당면한 문제를 어떻게 창조적으로 해결할 것인지를 바르게 지도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용 교수가 제시하는 술 없는 엠티 'TIP' |
1. 목적을 명확히 할 것 2. 목적에 맞는 행사 이름을 만들 것 3. 프로그램을 철저하게 준비할 것 4. 공금을 공정하게 사용하도록 가르칠 것 5. 정해진 시간표대로 운영할 것 6. 교수는 책임 있는 지도를 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