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산악부가 부산 산악계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천848m) 등정에 성공했다.
동아대는 17일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5천400m)에 잔류해있던 성기진 원정대장이 ‘산악부대원들이 베이스캠프를 출발한 지 4일 만에 정상을 밟았다’라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동아대 산악부는 이날 오전 11시께 조벽래 등반대장이 먼저 정상에 올랐고, 이어 정오께에는 장재용·김남구 대원이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에 발을 딛는 영광을 누렸다.
동아대 산악부는 출발 당시 에베레스트와 세계 4위봉인 로체(8천516m)를 동시 등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예년과 달리 로체에 우기가 빨리 온 탓에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로체 등정은 포기했다.
성기진(85학번), 조벽래(88학번), 장재용(97학번), 김남구(01학번) 등 총 4명으로 구성된 동아대 산악부는 에베레스트 등정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1년 동안 한라산, 덕유산 등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해왔다.
베이스캠프에서 이들을 지원한 성기진 원정대장은 “정상에 접근할수록 제트기류가 심해 바람이 강하게 불었지만 대원들 모두 무사히 등정에 성공했다”며 “성공을 기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식을 전해왔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한편 지난 1961년 창립돼 올해로 50년째를 맞은 동아대 산악부는 2006년에는 세계 11위, 13위봉인 가셔브롬 1봉과 2봉 등정에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