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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라이온스, 후배 유학생 돌보기 나서
건국대 동문들, 중국인 유학생 후배들과 저녁만찬
1:1 멘토가 되는 호스트패밀리 결연식도 가져



지난 13일 건국대 새천년관 스카이라운지에서는 이색 만찬이 열렸다. 건국대 출신의 교수, 교직원 등으로 구성된 건국 라이온스 멤버들이 중국인 후배 유학생들을 위해 저녁식사 자리를 마련한 것.

어느새 건국대 내 중국인 유학생 숫자는 2000여명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한국생활은 여전히 외롭고 어려운 점 투성이. 이러한 후배 유학생들을 위해 건국 라이온스 멤버들이 뭉친 것이다.

이날 모임에는 건국 라이온스 멤버와 중국인 유학생 각각 22명이 참석했다. 서로의 이름을 묻고, 한국어로 때로는 중국어로 대화하며 문화의 벽을 허물었다. 식사에 앞서 함께 교가를 연습하고 부르며 애교심을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건국 라이온스 류제창 회장(축산학 명예교수)는 “중국에서 수 많은 학생들이 건국대를 찾아 한국에 왔다. 학교에서 이들에게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유학생들은 처음에 한국에 오면 낯설고 서투르고 적응이 잘 안되서 어려운 점이 많은데, 동문들과 한자리에 모여 식사하고 대화를 하다보면 서로의 문화의 차이도 이해할 수 있고 한국생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중국인 유학생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마주앉은 교수, 교직원에게 학과생활이나 동아리 활동에서 겪었던 어려움들을 털어놨다. 중국인 유학생 위총총(국제무역학 3)씨는 “교내에 중국인 학생들이 많아 유학생들끼리만 어울리게 되고, 한국인 친구에게는 먼저 다가기가 어려웠다”며 “이렇게 교수님과 저녁식사를 하고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좋다. 한국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도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학생들과 라이온스 멤버들과의 저녁식사가 끝난 후에는 호스트 페밀리 결연식이 이어졌다. 호스트 패밀리는 라이온스 멤버들이 유학생과 1:1 파트너십을 구축, 유학생이 겪는 학교 생활이나 한국에서의 일상생활의 애로사항을 상담하고 지원해주는 멘토가 되는 것이다. 가족 단위 행사 또는 다양한 모임 등에 유학생을 동행하면서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류제창 회장은 “1:1 결연을 통해 서로의 언어를 배우고, 한국의 문화를 알리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며 “점차 호스트패밀리를 확대해 후배 유학생들의 고충 해결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여진 기자 (dike@unn.net) | 입력 : 10-05-18 오후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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