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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여자대학, 해외봉사로 한국을 알린다
체계적인 봉사 프로그램으로 현지 호응도 상승
사전연습으로 완성도 높은 전통문화 공연 선보여


한양여자대학이 해외봉사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에서 봉사활동은 물론 완성도 높은 전통 문화 공연을 선보이며 한국 알림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한양여자대학 사회봉사단은 2007년부터 베트남 호치민 투득기술대학에 학생들을 파견, 해외봉사를 해오고 있다. 매해 20명의 해외봉사단원을 선발해 2주 동안 △집 짓기 등 노력봉사 △문화교육(천연비누·화장품 만들기) △한국어교육 등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주차 금요일에는 페스티발을 개최해 한국의 전통문화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한양여자대학은 해외봉사를 통해 한국문화를 현지에 소개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봉산탈춤, 소고춤 등 한국 전통춤을 전문한 외부 강사를 영입, 출국 3~4개월 전부터 학생들을 교육시킨다. 또한 신선하고 창의적인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해마다 다른 장르의 공연을 준비한다. 올해 6월 떠나는 해외봉사단은 부채춤과 난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봉사단원을 인솔하는 채무성 총무부장은 “해외봉사를 나가는 많은 학생들이 현지에서 전통 문화 공연을 선보이는데, 학생들끼리 자체적으로 연습하고 공연하다보니 전통문화 전달 과정에서 변질되는 부분이 있다”며 “학생들을 제대로 연습시키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여야 한국의 전통문화를 정확히 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해외봉사단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해외경험 뿐 만 아니라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받는다. 수강료 없이 전문 강사로부터 전통문화 공연을 배우게 되는 셈이다.

식비를 제외한 해외봉사 경비는 모두 학교에서 지원한다. 때문에 해외봉사 신청 경쟁률은 항상 10:1을 넘을 정도. 

봉사단원은  어학능력, 주특기 보다 봉사마인드를 우선으로 심사해 선발한다. 해외봉사를 해외여행의 수단으로 삼는 학생들을 거르기 위해서다. 봉사단에 선발된 학생들은 해외봉사 이전에 국내봉사를 통해 경험을 쌓아야 한다.  서투른 봉사는 해외 현지 학생들에게 오히려 피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채 부장은 “사전 준비없이 해외봉사를 보내면 오히려 현지 학생들에게 피해만 입힌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며 “체계적으로 교육시킨 후 해외에 보내야 봉사는 물론, 한국에 대한 이미지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여진 기자 (dike@unn.net) | 입력 : 10-05-20 오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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