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32개 융·복합 연구 과제 선정
교내 과제공모 교수 258명 신청...융·복합 관심 반영
인문사회·이공계·예체능 등 학제 간 연구 대거 추진
서울대가 뇌 융합과 관련된 32개의 교내 연구과제를 선정했다.
서울대는 20일 뇌융합(Brain Fusion)프로그램에 대한 최종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간 20억원을 투입, 인문·사회·공학·의학·예체능 등 다양한 전공 교수들이 연구에 참여하는 융·복합 프로젝트다.
서진호 연구처장은 “최소 2개 단과대, 3개 학부 이상이 참여하는 이번 뇌융합 프로그램 과제에는 총 86개 과제 258명의 교수가 신청해 32개 과제를 선정했다”며 “대부분 인문사회, 예체능, 이공계열이 모두 참여한 과제로 융복합 연구의 관심과 필요성이 커졌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선정 기준은 △융합의 적합성 △연구진 구성의 적절성 △선정과제의 융합 필요성 △연구책임자의 역량 등이다. 이러한 기준을 거쳐 32개 과제, 115명의 교수가 참여하게 됐다.
선정된 과제 중에선 눈에 띄는 이색 연구주제가 많다. 강명구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고, 고건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와 박진수 경영학과 교수가 공동 연구자로 참여하는 ‘모바일폰 생태의 변모’는 기술·경영·문화가 융합된 연구과제다.
강명구 교수는 “모바일 환경은 과학자와 엔지니어, 기업이들과 사용자들이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하나의 유기적 생태계를 이룬다”며 “모바일 환경의 미래를 올바르게 분석하기 위해 기술적 측면 뿐 아니라 사용자 문화와 기업의 정책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 이장무 총장의 임기가 오는 7월 만료되지만, 연구 성과가 나오면 차기 집행부가 이를 이어나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서진호 연구처장은 “내년 3월 1차년도 연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평가를 통해 연구 성과가 있거나 다른 형태의 과제로 발전시킬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선 계속 과제가 진행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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