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대학은 경기지역에 소재한 4개 대학을 제외하면 모두 지방대로 지역별로는 전라지역이 8개로 가장 많았으며 신학대나 종교재단 대학이 이들 미달 대학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가나다 군별로 지원이 3차례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대학은 심각한 미충원사태에 봉착하게 될 것이 우려된다.
지난 2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04학년도 정시 모집 지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한 이들 대학들로서는 대학구조조정이 표면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쟎은 위기감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모집인원보다 지원 학생이 적은 지원 미달 대학 중 모집인원 52명에 지원인원이 6명인 영산원불교대가 지난 2003학년에 이어 이번에도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가장 낮은 경쟁률를 기록했다. 경쟁률은 0.12대1. 지원자를 모두 합격시킨다고 해도 46명이 모자라다. <표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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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대가 1천4백66명 모집에 3백56명만이 지원해 0.24대1로 그 뒤를 이어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에도 0.80대1의 경쟁률로 지원자가 적어 미달된 바 있다.
대신대와 탐라대가 각각 입학정원이 4백38명, 5백10명임에도 지원자는 1백9명과 1백67명에 그쳐 경쟁률은 0.25대1과 0.33대1에 머물렀다. 2003학년도 역시 미달. 이번 정시모집 결과 미달상황은 더욱 악화된 셈이다.
또한 이들 미달 대학 중 가장 모집정원이 많은 호원대는 전년도 1.71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이번 정시모집결과 2천9백58명 모집에 7백여명이 부족한 2천2백79명이 지원해 0.7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루터대와 칼빈대도 호원대와 같은 경우. 2003학년도에는 각각 1.62대1과 1.23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2004학년도에는 정원보다 지원자의 수가 줄었다. 특히 칼빈대는 88명 모집에 87명이 지원, 정원 대비 지원자가 1명 부족해 지원 미달 대학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역별로 보면 중앙승가대를 비롯한 4개 대학이 경기 소재 대학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산원불교대와 광신대 등 무려 8개 대학이 전라권에 위치한 대학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들 미달사태를 빚은 대학 가운데 수원가톨릭대와 호남신학대, 광주가톨릭대, 대전가톨릭대, 그리고 한일장신대 등 신학대가 많았다.
영산원불교대와 중앙승가대 등 종교재단 대학도 미달돼 신학대를 비롯해 이들 종교재단 대학의 인기도가 하락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이번 정시모집 결과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대학은 서울산업대로 무려 17.3대1을 기록했으며 경기대(서울)가 12.48대1로 그 뒤를 따랐다. <표2 참조>
한경대가 10.47대1을 기록해 산업대가 이번 정시모집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홍익대도 10.44대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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