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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신 老의사 제주대에 땅 쾌척
김두림 선생 “국내 최고 노인요양·자연치유시설 건립해달라”

제주 출신 김두림(25년생)선생이 오는 26일 개최되는 제주대 개교 58주년 기념식에서 오동동 소재 목장부지 15만 4171㎡(4만 6000여 평)을 기증한다. 또 기증된 부지에 국내 최고의 노인요양·자연치유시설을 건립해 줄 것을 요청한다.

김 선생은 1980년 목장을 인수한 후 약 30년 동안 가축들을 사육하면서, 본인은 물론 가축을 관리하는 목부들의 건강 상태가 호전되는 것을 경험했다. 이에 따라 김 선생은 공해 유발 사업이 거의 없는 제주도의 물과 산림이 사람의 마음뿐 아니라 몸도 자연스럽게 치유해 준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은 “자연의 보고를 혼자서 독점할 것이 아니라 고통 받는 많은 환자들이 이용할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게 사회에 이바지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공적 기구인 제주대에 부지를 출연해 대학병원에서 유용하게 활용토록 해야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제주대 노인병원과 요양시설이 국내 유수의 요양 시설로 발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선생은 제주시 오등동 출신으로 전남대에서 학·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광주광역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수의사로 활동하다가 25년전부터 제주도에서 목장을 경영했다. 광주축산업협동조합장, 광주낙농업협동조합장, 광주·전남수의사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10-05-25 오전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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