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등 17개大에 부재자 투표소 설치
역대 최다 규모‥대학생 투표율 향상도 기대
6·2 동시지방선거의 시발점이 될 부재자 투표가 오는 27일과 28일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대학에서는 고려대 등 17개 대학에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된다. 이는 역대 부재자 투표소 규모 중 최다로 부재자 투표소 설치 확대가 대학생들의 투표율 향상으로 이어질 지도 주목된다.
25일 대학생 유권자 단체인 '2010 대학생유권자연대 2U(이하 2U)'에 따르면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되는 대학은 건국대 충주캠퍼스·경북대·경상대·경희대·경희대 국제캠퍼스·고려대·고려대 세종캠퍼스·동국대 경주캠퍼스·대구대·부산대·서울시립대·인하대·충남대·충북대·한국해양대·한동대·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등 17개 대학이다.
2U는 "고려대 세종캠퍼스와 동국대 경주캠퍼스·경북대·한동대의 경우 부재자 투표 신청 인원이 2000명에 못 미치는 1800~1900명 가량이지만 거리 등이 고려돼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되기로 했다"면서 "역대 최다인 17개 대학에 부재자 투표소를 설치한 것은 아주 고무적인 일이고 대학생 투표율 역시 역대 최다를 기대해볼 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U는 "그러나 2000명을 넘겼음에도 서울시립대와 경희대는 서울 동대문구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임의대로 부재자 투표소를 하루만 설치해 주겠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며 "부재자 투표일은 이틀이고 규정인 2000명 이상의 신청을 받았음에도 선관위가 임의로 하루만 설치해 주겠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2U는 "20대 투표율을 높이는 데 일부러 소극적이라는 의심이 들 정도로 예전과 확연히 다른 선관위의 태도는 많은 대학생의 불만을 사고 있다"면서 "선관위는 이에 대한 진지한 자기 검토와 반성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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