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아마도 ‘공짜’일 것이다”
미국의 명문 일리노이공대가 신입생들에게 아이패드를 무료로 지급키로 결정했다.
미국 <시카고 트리뷴>은 최근 아이패드 구입 열풍이 불어 닥친 가운데 일리노이공대가 신입생들에게 아이패드를 ‘공짜’로 지급키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반 베니(Evan Venie) 일리노이공대 대변인은 “자유로이 웹에 접속할 수 있는 태블릿 컴퓨터, 아이패드를 오는 가을학기부터 신입생들에게 무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일리노이공대는 25만 달러(한화 3억1500만원)에 달하는 예산을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다.
앨런 크램 일리노이공대학장은 “이번 아이패드 무상 지급 결정은 학생들로 하여금 첨단 IT기기를 쉽게 접함으로써 끊임없이 변화하는 IT 기술 환경에 적응토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일리노이공대 관계자는 “학생들은 강의노트와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다운로드 받고 강의 중에 이를 열어볼 수 있게 됐다”며 “아이패드를 이용해 책을 읽고 이메일을 확인하며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엔지니어링과 컴퓨터 사이언스를 가르치는 교수들의 경우 자신의 강의에 맞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일리노이공대는 이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 관련 강좌를 개설한 상태다.
일리노이공대의 신입생 규모는 5~600명 정도. 등록금은 3만 1363달러에 달한다. 대학 관계자는 등록금에 아이패드 가격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등록금은 이미 몇 달 전에 확정된 사항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리노이공대는 엔지니어링, 과학, 수학 분야로 특화된 사립대로 재학생 규모는 2300여명 정도다.
한편 일리노이공대에 앞서 펜실베이니아주 세튼힐대와 오리곤주 조지폭스대가 오는 가을학기 신입생들에게 아이패드 무료 지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