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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험 있는 신입생들이 공부 더 잘한다
뉴질랜드 교육부 조사 … "필요성 실감하기 때문"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년간 사회경험을 하고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이 더 공부를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언론 <스터프>는 최근 뉴질랜드 교육부 연구팀이 신입생 성적을 비교·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연구팀은 고등학교 졸업 후 1년간 개인시간을 가졌던 학생들이 공부에 대한 필요성과 절실함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경제여건이 어려운 지역 고등학교 출신 학생일수록 이 같은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덧붙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등학교 졸업 후 특별한 동기 없이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학습 의욕이 떨어지거나 자신감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바로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1년간 쉬거나 사회경험을 하는 경우는 영국에서 자주 있는 일이다. 영국의 윌리엄 왕자와 해리 왕자 모두 1년간 여행을 하거나 일을 하면서 보낸 뒤 대학에 진학했다.


뉴질랜드 역시 이 같은 경향이 최근 유행처럼 번져나가 많은 청년들이 고등학교 졸업 후 해외여행을 나가거나 개인 시간을 갖고 있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대학의 학생선발 기준에도 상당히 영향을 미칠 것이다”며 “대학들이 고교 성적만을 기준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관행은 잘못됐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 선발시 고교 성적을 지나치게 중요시하다 보면 일부 소수그룹 출신 학생들에게 차별이 될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정혁 기자 (blinddance@unn.net) | 입력 : 10-05-26 오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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