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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실패요인, 대졸 남녀 인식 차이 드러내
남성-입사성적/성격, 여성-연령/용모가 문제
외국어 능력-학과 및 전공-출신학교 순으로 비중 커
남성은 상대적으로 여성보다 입사성적과 성격이 취업에 중요한 변수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여성은 연령과 용모가 보다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취업 남녀 대졸자는 스스로가 취업을 못하는 결정적 요인으로 외국어 능력 부족을 가장 우선 순위로 꼽았으며 학과 및 전공, 출신학교가 그 다음으로 취업을 좌우하는 요인이라고 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표 참조)

이는 한국여성개발원이 노동부로부터 의뢰받아 조사한 <남녀고용차별 현황 및 고용평등이행실태 조사방법개발>에 관한 최종보고서를 통해 밝혀진 것으로 취업을 좌우하는 요인이자 미취업 대졸자가 스스로 취업하지 못하는 결정적 이유가 남성과 여성에 따라 상대적인 차이를 나타냈다.

미취업 남성 대졸자의 경우 21%가 입사시험성적 부진이 실패 요인이라고 보았으나 입사시험성적이 취업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보는 여성은 9%에 그쳤다.

또 9%의 미취업 남성 대졸자가 성격이 취업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인식하고 있으나 여성 중에서 성격이 문제가 돼서 취업이 안된다고 보는 경우는 3% 뿐이었다.

대신 여성은 연령이 많아 취업이 안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20%에 달해 5명 중 1명은 연령이 취업에 중요한 조건이 된다고 봤다. 연령을 중요한 변수로 보는 남성은 7%에 불과했다.

용모와 신체조건, 인상으로 인해 취업에 불이익을 받았다고 보는 여성은 8%. 남성의 경우는 3%가 이를 취업 실패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남성과 여성 모두 스스로 취업이 어려운 이유로 가장 많이 지적한 것은 외국어 능력으로 각각 54%와 45%가

외국어 능력 부족이 취업 실패의 요인이라고 봤다.

학과 및 전공은 남성의 경우 25%, 여성의 경우 33%가 중요하다고 인식해 여성 취업에 학과와 전공이 차지하는 비율이 남성보다 컸다.

또 25%의 미취업 남녀 대졸자가 스스로의 출신학교가 취업을 못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3월 17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수도권 지역 소재 남녀공학 대학의 남녀졸업생 중 미취업상태에 있는 4백명과 근속연수 2년 이상인 남녀근로자 6백명 총 1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4-01-16 오전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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