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비리로 홍역을 치렀던 열린사이버대에 ‘구원투수’가 왔다. 지난 몇 해 동안 대학가를 떠나 있던 홍일식 전 고려대 총장이다. 여러 곳에서 총장을 맡아 달라는 제안이 들어왔으나 계속 거부해 오던 홍 총장은 열린사이버대 총장을 맡게 된 이유에 대해 “재단 관계자와의 ‘인간적 의리’와 ‘정리(情理)’가 더 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취소됐던 고등교육기관 인가 심사를 다시 받기 위해 분주한 지금, 홍 총장에게 열린사이버대의 미래를 물었다.

| 홍일식 총장은...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동 대학원 문학과 졸업 후 문학박사를 받았다. 양정고 교사,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소장·민족문화연구원장을 역임했다. 1994∼1998년까지 고려대 총장으로 재직했다. 학교법인 양정의숙 이사장, 한국장학재단 장학위원, 성곡학술문화재단 운영위원장, 육당기념사업회 이사 겸 회장, 한국외국어대 이사장,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공동의장을 지내는 등 굵직한 역할을 맡아왔다. 현재 사단법인 세계孝문화본부 총재, 국민원로회의 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며, 지난 4월 열린사이버대 총장에 취임했다. 저서로는 <육당연구> <한국개화사상사> <한국개화기의 문학사상연구> <문화영토시대의 민족문화> <21세기와 한국전통문화> <한국인에게 무엇이 있는가'> <일제하의 한국 문학, 예술운동사> <堂山나무의 큰 그늘이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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