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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학진 지원 서울대만 283억원
2~3위권의 고려대, 연세대 지원금 합계보다 많아
지원과제 수도 566건으로 가장 앞서...국민대 16배
지난해 학술연구지원액을 가장 많이 받은 대학은 서울대로 283억여원을 지원받았으며 이는 그 다음으로 많은 지원금 수혜대학인 고려대와 연세대가 지원받은 총 금액을 모두 합한 것보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과제 수에서도 서울대가 가장 많아 566건에 달해 서울대 편중현상을 여전히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이사장 허상만, 이하 학진)이 매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성과를 종합해 발간하는 학술연구지원통계연보 2006년판에 따르면 신규, 계속 과제를 모두 포함해 학술연구지원금을 가장 많이 받은 대학은 예년과 다를바 없이 서울대였으며 서울대가 지원받은 총 연구비는 283억1,388만원에 달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100억원 이상 지원대학 ...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서울대의 연구지원금은 그 다음으로 많은 학술연구 지원비를 받은 고려대와 연세대의 지원금 136억1,829만원과 132억3,342만원을 합친 금액을 상회했다.

순수연구비를 제외한 간접비 비중은 서울대가 총 연구지원비의 10.5%로 고려대 6.8%, 연세대 6.7% 대비 높은 편. 간접비는 조사연구비, 인건비 등을 제외한 식비나 회의비 등 부수비용을 포함한다. 그만큼 조사연구비, 인건비에 들어간 지원금의 비중이 서울대에 비해 훨씬 높았던 셈이다.

연세대의 뒤를 이어 학술연구지원이 많았던 대학은 성균관대로 117억4,656만원을 지원받았다. 100억원 이상을 지원받은 대학을 이들 4개대.

전남대가 89억4,411만원, 한양대 81억4,332만원, 경북대 76억5,834만원, 이화여대 74억 477만원, 부산대 69억7,447만원, 한국과학기술원 64억6,800만원 등의 순이었다.

학진이 지원한 학술연구지원액 상위 10개교인 이들 대학들 중 지방대는 전남대, 경북대, 부산대, 한국과학기술원 등 4개교로 한국과학기술원을 제외하면 모두 국립대다. 한국과학기술원의 특성상 과기부 관련 특수 국립대로 분리되는 점을 감안하면 4개교 모두가 국립대인셈.

서울대가 국립대이므로 10위권 내 대학 중 사립대는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 역시 4개교다. 그러나 서울대의 지원금액이 현저히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립대가 차지한 지원금은 상대적으로 매우 높았다.

이밖에도 상위 30개교 중에는 포스텍(포항공대)이 44억4,875만원으로 14위에 올랐으며 한국외대가 29억1,927만원으로 22위, 단국대가 24억3,358만원으로 25위, 명지대가 22억,2084만원으로 29위를 차지했다.

◆서울대 지원과제만 566건, 연세대·고려대 보다 240여건 많아

과제 수에서도 서울대가 단연 앞섰다. 서울대는 학진으로부터 566건의 과제에 대해 학술연구지원금을 받았다. 연세대 327건, 고려대 320건에 비하면 두배 이상을 기록한 금액만큼 큰 차이는 아니지만 240여건 가량 더 많았다.

서울대에 이어 두 번째로 지원과제가 많았던 연세대는 지원금액에서는 고려대에 비해 5억원 가량 지원을 덜 받았지만 지원과제는 7건이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나 고려대에 비해 과제별 지원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대, 경북대, 한양대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부산대는 지원금액 순위에서는 한양대, 경북대 등보다 많았지만 지원과제 수는 더 많았다. 부산대가 209건, 경북대가 202건, 한양대가 200건으로 200건 이상의 과제에 지원을 받은 대학은 총 6개교였다.

반면 성균관대, 전남대, 이화여대는 지원금액은 부산대, 경북대, 한양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지만 지원과제 수는 각각 176건, 168건, 167건 수준으로 더 적었다. 지원과제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더 컸던 것. 이들 대학은 지원 과제 수에서 전체 4년제 대학 가운데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지원과제 수 상위 10개교 중 지방대는 지원금액에서와 마찬가지로 부산대, 경북대, 한국과학기술원, 전남대 등 국립대 4개교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포스텍(포항공대)이 100건으로 17위에 올랐으며 충북대, 중앙대가 91건, 한림대 65건, 서강대, 62건, 울산대 50건 등을 기록했다.

특히 지원과제 수 상위 30개교 중 가장 많은 과제에 대해 지원을 받은 서울대의 과제 수는 가장 적은 국민대 과제 수 35건의 16배에 달했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6-08-28 오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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