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정문 앞에 위치한 A상가는 최근 2층건물을 4층으로 올리는 재건축 공사에 들어갔고 이에 대해 학생들은 통행 불편 등을 주장하는 내용의 글을 연일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리고 있으며 더 나아가 지역주민들을 향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번 상가문제를 통해 지난해 학교 측이 사회과학관 신축 계획을 세웠을 당시, 중문에 위치한 주민들이 일조권을 주장하며 민원을 제기해 공사를 지연시킨 것을 비판하는 등 지역주민들에 대한 반감을 강하게 표하고 있다.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안전표지판 없이 도로를 무단점유하고 있다”, “명일상가 지반공사 때문에 수억 들여 새로 깔은 정문 보도에 금이 가고 있다”, “정문 재단장에 50억원이나 들이고 상징탑도 잘 보이게 만들었는데, 상가가 4층으로 올라가면 정문으로 들어서는 2차선 간선도로에서는 완전히 가려져 버린다”, 등 상가 공사에 대한 불만에서부터 “학교 중문 주민들이 일조권 침해를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중문 쪽 사람들 때문에 공사 미뤄져서 수억 손해 봤다” 등 지역주민들에 대한 원성 짙은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학생들은 또 A상가 불매운동, 중문 쪽 하숙집 빼기 운동도 하자는 제안을 하고 있어 이번 사건이 보다 확대될 가능성도 보이고 있으며 총학생회는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
이와 관련 기획조정실 황중연 과장은 “상가 공사로 인한 교통 혼잡이나 안전을 우려해 상가를 학교 측에서 매입하는 방법과 재건축되는 건물을 뒤로 물리는 방법 등 여러 제안을 건물주에게 했다”면서 “ 민원도 제출했지만 건물주가 공사를 예정대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황 과장은 “공사가 적법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불만을 토로해도 학교 측이 마땅히 나서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면서 “안전문제나 통행문제 등은 계속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