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사실은 취업전문기관인 인쿠르트(대표 이광석, www.incruit.com)가 지난 28일 “청년실업 탈출구는 있다”는 주제로 가진 공개 대토론회에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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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인크루트의 주최로 청년실업 대책 관련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강원대 이정구 교수가 졸업생 취업 현황및 대책이라는 주제로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 김준 기자 |
구직활동 중인 대학생들은 무엇보다 학벌, 지역 등의 차별이 없고 능력과 자질을 중시하는 채용문화를 요구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구직자는 “기업들이 개성과 자질을 중시한다고 말하면서도 명문대 출신, B학점 이상, 토익 850점 이상 등 일정 조건을 두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학생들은 취업에 필요한 능력 준비가 아닌 취업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지방대에 재학 중인 조은나리양(고분자학∙4)은 “지방대, 이공계 그리고 여자라는 이유로 취업에서 더 차별을 받는다”며 “역량과 자질을 중시해 채용이 이뤄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업관계자들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가 되라’는 주문으로 기업의 생각을 전했다. 경영자총회 김정태 상무이사는 “각 기업들은 과거와 달리 직무에 필요한 인재를 찾고 있다”면서 “각 기업마다 인재상도 현저히 다르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인사팀 지세근 차장은 “학생들이 취업이 안 된다고 낙담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자기 수준에 맞춰 눈높이를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 벤처협회 최옥헌 이사도 “뽑아만 주시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당쇠형은 더 이상 필요없다”면서“실제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내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 날 토론회에서는 청년실업에 대한 대학과 정부의 입장도 발표돼 강원대 이정구 교수는 노동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 중인 인턴사원제는 오히려 장기 실업자를 양성하고 있고 대학생들이 노동부의 고용안정센터를 이용하는 실적이 전무한 현실에서 노동부 주관의 실업대책은 실효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노동부 고용정책과 조경원 과장은 내년부터 청년실업 해결을 위해 5천 4백원이 투자돼 일자리 창출, 인턴십 기회 확대 등이 시행된다며 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