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의의 사고로 딸을 잃은 어머니가 “딸에게 미처 주지 못한 사랑을 딸의 친구들에게라도 전하고 싶다”며 딸이 다니던 대학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자는 경북 영천에 사는 윤말례 씨(사진 오른쪽 두 번째). 윤 씨는 30일 계명문화대학(총장 김남석, 사진 왼쪽 두 번째)을 찾아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윤 씨의 딸인 노혜진(계명문화대학 뷰티코디네이션학부 1) 씨는 지난 5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졌다. 지난 3월에 입학한 노씨는 2개월 동안의 짧은 대학 생활 동안 활달한 성격으로 친구들 사이에 인기도 많고 학업에도 충실한 모범생이었다고 한다.
“대학에 들어서면서부터 딸이 생각나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는 윤 씨는 “보훈대상자로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지만 생전 못다 한 딸에 대한 사랑을 조금이나마 전하고 싶어 이렇게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김남석 총장은 “대학에서 운영하는 명예의 전당에 노혜진 학생의 이름을 올려 우리대학에서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장학금은 노혜진 학생처럼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학업에 열심인 학생에게 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