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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 버스 추락사고 경주대 교수 숨져
임찬호 교수 일가족 4명 사망… 한동대 3명 사상

지난 3일 일어난 인천대교 버스 추락사고로 경주대 교수 가족 5명 중 4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5일 경주대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임찬호 교수(컴퓨터미디어공학) 부부와 아들 송훈 군, 딸 송현 양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성준 군은 경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임 교수 가족은 이날 경주에서 버스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싱가포르로 출국하려고 했었다.

마이크로세서·지능시스템 분야를 강의하고 있는 임 교수는 강의와 연구에 열정적인 젊은 교수로 평가받아왔다. 광운대에서 전기공학, 마이크로세서 등의 분야로 박사학위까지 받은 뒤 지난 1999년 경주대에 부임, 학과장과 교수학습지원부장 등을 지냈다.

경주대 관계자는 “강의평가에서 매번 최상위 평가를 받는가 하면 연구실에 학생들을 데리고 있으면서 가르치는 등 교육·연구에 열성적이었다”고 회고하며 “낮에는 학생 지도에 여념이 없었고 퇴근 후에는 가족들을 챙기곤 했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포항에서 출발한 이 버스에는 또 다른 대학의 사연이 묻어있다. 한동대에서도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이다. 캐나다 교포 예규범 씨는 사망했고 미국인 게리 알렌 씨와 몽골인 바야르마 씨는 부상을 입었다.

한동대에서는 급히 인천으로 교직원들을 보내 사태 파악에 나섰다. 장규열 한동대 대외협력처장은 “예 씨와 알렌 씨는 한동대가 마련한 종교활동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귀국하는 길이었다. 바야르마 씨는 방학을 맞아 고국으로 돌아가는 중에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한국대학신문 기자 (paper81@unn.net) | 입력 : 10-07-05 오전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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