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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과 꿈의 제전’ 유니버시아드, 역사와 의미는?
화려한 서막을 준비하고 있는 세계 대학생들의 축제, 유니버시아드. 올해 22돌을 맞은 유니버시아드는 대학(University)과 올림피아드(Olympiad)의 합성어로 '세계 대학생들의 체육대회'를 뜻하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최, 2년마다(홀수년도) 개최된다. 참가자격은 대회가 열리는 해 2년 이내 대학졸업자 혹은 대회가 열리는 해 1월 1일에 만 17∼28세 미만까지의 아마추어 대학 선수들이다.

유니버시아드의 기원은 1923년 5월 프랑스인 장 브띠쳉(Jean Petitjen)이 중심이 돼 파리에서 최초로 열린 '세계대학생대회'에서 찾을 수 있다. 이 대회를 계기로 1924년 국제학생연합(ICS)이 출범, 활동에 들어가 세계 대학생 스포츠 교류의 장이 본격화 됐다. 하지만 곧 2차대전으로 대회가 중단되는 시련을 겪은 후 1947년 프랑스 파리에서 28개국이 참가한 국제학생경기대회가 재개되어 세계 대학생 스포츠 대회는 부활의 꿈을 꾸게 된다. 다만 당시 냉전 체제로 인해 서방 일부 국가만이 참석, 세계 대학생들의 축제라는 의미를 무색케 한 것은 아쉬운 일. 급기야 팽팽한 이념 갈등은 서방측의 FISU와 동구권의 UIE(Union Internationale des Etudiants)로 분열되는 결과를 초래해 세계 대학생 스포츠는 제 2의 위기를 맞았으나 1957년 FISU와 UIE가 단일화 되는 것에 합의함으로써 드디어 유니버시아드가 탄생하게 된다.

유니버시아드는 1959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제1회 하계대회가 열렸고 동계대회는 1년 뒤인 1960년부터 시작돼 서로 다른 해에 개최되다가 1981년부터 하계대회와 동계대회가 같은 해에 열리게 됐다. 하계대회는 10일 동안 육상·수영(다이빙도 포함)·농구·펜싱·체조·테니스·배구·수구·축구·유도가, 동계대회는 7일 동안 스키·피겨스케이팅·아이스하키·쇼트트랙이 정식종목으로 펼쳐진다. 개최국의 판단에 따라 선택종목을 추가할 수 있다.

유니버시아드는 △대학스포츠 발전 △국제적인 대학스포츠 통일을 위한 협력 △학생 체육 및 후생 증진 △전 세계 학생들의 교류 등을 목적으로 하는 대회이다. 물론 1967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하계대회에서 국명 호칭문제로 공산권이 불참하는 등 내부적 갈등이 없지는 않았으나 유니버시아드는 분명 대학생 스포츠 발전과 화합에 크게 기여해온 것이 사실이다.

또한 유니버시아드는 FIFA 월드컵, 올림픽대회처럼 전 세계가 한 곳에 모일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특히 스포츠를 통해서만이 아니라 학술∙문화 행사도 다양하게 열려 유니버시아드를 통해 세계의 대학, 대학생들은 이념, 가치관, 생활양식 등의 차이를 벗어나 하나가 될 수 있는 것.

이번 대회에서도 오페라하우스, 문화예술회관,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 일원 등 시내곳곳에서 펼쳐지는 경축문화행사와 각국의 선수·임원들이 묵고 있는 선수촌에서 펼쳐지는 선수촌 문화행사 등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돼 있어 축제의 장을 예고하고 있다.

정성민 기자 (news@unn.net) | 입력 : 03-08-19 오후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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