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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률 전북대 교수 ‘나로호’ 관련연구 나서
‘페어링 분리’ 핵심연구사업 선정… 6억 지원받아

전북대(총장 서거석)는 이정률 교수(항공우주공학)<사진>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발사체 분야 연구사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1차 나로호 발사 실패의 원인이 됐던 ‘페이로드 페어링(payload fairing)’ 분리의 핵심 연구가 될 전망이라 눈길을 끈다.

전북대에 따르면 이 교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2010년도 학·연 협력강화사업 발사체 분야에 선정돼 3년간 총 6억 원을 지원받는다. 연구 내용은 ‘발사체용 선형화약 폭발 충격파의 압력 및 전달 메커니즘 규명’. 발사체용 선형화약은 페어링 분리 기구 설계의 핵심 요소로, 외국의 실용위성급 발사체에 사용되고 있다.

나로호는 1차 발사에서 페이로드 페어링이 분리되지 않았다. 이 경우 화약 폭발력이 약하면 분리가 되지 않고, 폭발이 지나치면 파이로충격파(pyroshock wave)가 과다발생한다. 파이로충격파는 탑재체나 전자장비의 고장이나 2차 구조 파손을 일으킬 위험성이 있다.

사업 선정에 따라 이 교수는 발사체와  및 우주선의 화약 폭발 분리기구에서 발생하는 파이로충격파의 △폭발 시간차 △연속폭발 △전파 경로 및 충격량을 예측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를 개발·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이 교수는 레이저빔과 레이저 거울스캐너를 이용해 충격파 전파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내·외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이 교수는 “파이로충격파를 가시화할 수 있는 기술은 우주항공 선진국에도 없는 창의적 기술”이라며 “이번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시뮬레이터를 나로호의 서브구조 개발에 적용해 한국형 발사체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봉구 기자 (paper81@unn.net) | 입력 : 10-07-15 오후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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